NSP통신

10일 여수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여수 복산지구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 투자협약식에서 김충석 여수시장과 중국 요녕성 중교해외교류 유한공사 투자단이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최미숙 기자) = 여수시가 복산지구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에 3억700만달러(약 4000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10일 시청 상황실에서 중국 요녕성 중국해외교류 유한공사 투자단을 초청해 ‘여수시 관광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투자유치 설명회에는 김충석 여수시장과 중국 요녕성 중교해외교류 유한공사 투자단, 복산 전통한옥호텔 건립 사업주인 신진양레저관광 장정현 회장 등 20명이 참석해 여수시 관광자원과 투자여건에 대한 설명과 복산지구 전통 한옥호텔 건립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중국 요녕성 중교해외교류 유한공사 대표와 신지양레저관광 장기민 대표는 3억7000만 달러(한화 약 4000억원)를 투자해 소라면 복산지구에 전통 한옥호텔사업을 추진키로 공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중국 투자단 일행은 지난 9일 소라면 복산지구 전통한옥호텔 현장을 답사하고, 10일에는 여수 해양관광자원을 둘러보며 선상투어를 가졌다.

이번 투자협약식을 주관한 김충석 여수시장은 “여수가 제주도만큼 중국 투자자들에게 투자 개척지로 관광받고 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시작으로 중국의 거대 자본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서 ‘국제 해양관광 레저스포츠 수도’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오는 18일 중국 안휘성 발전연구기금회의 비서실장 등 5명의 투자단을 초청해 마리나 시설, 은퇴마을 프로젝트와 연계한 의료관광사업 등 복합관광시설을 위한 중국자본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choi-9637@nspna.com, 최미숙 기자(NSP통신)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