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세명기독병원(병원장 한동선)이 20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한 ‘2023년(2주기 1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혈액투석기를 보유한 의원급 이상 972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세명기독병원은 종합 점수 97.9점을 기록하며 전체 평균(82.4점)을 크게 상회하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평가 지표는 의료 서비스 질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인력·시설 등 기반 시설을 확인하는 구조 영역, 의료진 활동을 평가하는 과정 영역, 의료 서비스 제공 결과와 관련된 결과 영역으로 구성됐다. 특히 세명기독병원은 혈액투석을 전문으로 하는 의사 비율과 정기 검사 실시 주기 충족률, 혈액투석 적절도 충족률에서 만점인 100점을 받는 등 전반적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세명기독병원 신장내과 전은실 과장은 “이번 평가를 통해 우리 병원이 혈액투석 치료를 우수하게 수행하는 병원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인력, 장비, 시설 등을 철저히 관리해 환자들에게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세명기독병원 인공신장실은 신장내과 전문의 4명과 전문 간호 인력 23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2중환자실 2병상을 포함해 총 62병상의 투석실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월 2천례이상의 혈액투석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4년 대한신장학회의 ‘투석 환자 등록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18년부터 2회 연속 대한신장학회 주관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2009년부터 혈액투석 환자와 가족이 더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를 시행하고 있으며 이번 2023년(2주기 1차) 평가는 의료 서비스 질 관리를 강화하고자 기준 평가지표를 개선해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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