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정읍시가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주관하는 디지털트윈 조기 완성을 위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도시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도입, 첨단 도시 관리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디지털트윈은 현실 세계의 대상물을 가상 공간에 그대로 구현해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도시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신기술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28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 지역 약 95㎢에 대해 고정밀 전자지도를 구축하게 된다.
이번에 구축될 고정밀 전자지도는 기존 1:5000 축척 지도보다 5배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특히 이 지도는 도로, 건물, 하천뿐 아니라 맨홀, 가로등, 전신주, 신호등, 횡단보도와 같은 세부적인 시설물까지 표시된다. 이는 국내에서 제작되는 수치지도 중 가장 정밀한 지도로, 공공·민간 분야에서의 활용도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시는 항공촬영, 모바일 맵핑 시스템(MMS)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수치지형도(1:1000), MMS 취득데이터, 항공사진(정사영상), 3차원 공간정보 등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정책 입안 및 계획 수립, 도시 계획 및 관리, 인허가 업무, 건설공사 설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 사업은 기존의 지도를 훨씬 뛰어넘는 정밀하고 입체적인 3차원 정보를 제공한다”며 “디지털트윈 기술을 통해 도시 계획과 재난 예방의 효율성을 높이고, 첨단 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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