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홍현숙 의원이 여수시가 청년과 더불어 노인에 대한 균형적인 정책지원을 통해 효율성을 증대시키자고 제안했다.
홍현숙 의원은 30일 여수시의회 제240회 임시회에서 “청년과 노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많이 만들어 졌을 때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도 타개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7월 OECD는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저출생 대응 및 구조개혁’에 예산을 확대하고 ‘고령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2024년 한국 경제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여수시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산업’ 등 복지와 돌봄의 관점에서 추진되고 있는 노인 정책을 청년정책과 연계해 효율성을 증대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노인돌봄일자리에 보다 젊은 청년층들이 유입 될 수 있도록 공무원과 같은 보수, 근무환경, 청년주택, 연금 등을 보장한다면 전문학과나 자격증을 가진 20~30대의 청년들이 충분히 관심을 가지고 몰려들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러한 인력들을 지원하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훈련기관까지 설립한다면 부족한 청년 일자리 증대 뿐 아니라 노인들과 청년들의 만남횟수가 늘어 세대 간 소통의 차이를 줄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인 주거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청년층의 경제적 안정을 통한 출산율 증가를 위해 여수시 뿐 아니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파격적인 청년주택사업을 속속들이 내놓고 있지만 독거노인 등 노인의 주거 환경개선에 대한 필요성 및 이에 따른 정책적 논의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심지역보다 일과 거동이 불편한 고령층 비중이 높은 읍면동 어르신들을 위해 읍·면소재지 중심으로 실버타운 형태의 ‘고령화 주택 단지’ 건립”을 제안했다.
또한 이와 별도로 “청년 주택사업 추진 시 노인인구 비율을 선정 기준에 포함시킴과 동시에 의료, 건강, 체육, 문화 등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복합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다가구 주택 단지 형태로 추진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홍현숙 의원은 “이렇게 유입된 청년이나 신혼부부들이 자연스레 어르신들과 접촉하고 생활하다 보면 노인과 청년이 동행하며 상생하는 건강한 지역 공동체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자리와 연계되는 어르신 대상 교육 프로그램 제공으로 청년들과 함께 일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며 “어르신의 경험이 젊은이의 열정과 만났을 때 나올 수 있는 시너지와 상황들은 현 노인정책과 청년정책에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람에서 무덤까지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누가 우선이 아닌 청년과 노인이 함께 할 수 있는 정책들이 보다 더 많이 만들어 졌을 때 국가적 위기인 저출산도 타개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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