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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생활물류 운임지원사업' 홍보 나서...울릉주민 누구나 '택배비' 지원

NSP통신, 김민정 기자, 2024-08-08 14:11 KRX2
#울릉도 #섬지역생활물류지원 #추가배송료지원 #예산소진박차 #15억

총 예산 15억 중 1%도 소진안돼
울릉군, 사업 홍보와 신청 간소화 추진

NSP통신-도서지역인 울릉도 주민들은 택배비에 추가로 적게는 4천원에서 1만원까지 추가배송비를 내고 있다. (사진 = 김민정 취재)
도서지역인 울릉도 주민들은 택배비에 추가로 적게는 4천원에서 1만원까지 추가배송비를 내고 있다. (사진 = 김민정 취재)

(경북=NSP통신) 김민정 기자 = 울릉군은 하반기부터 ‘섬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사업’ 홍보와 신청 간소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울릉군은 주민들이 육지보다 비싼 택배비를 부담하는 것을 경감해 주기 위해 생활물류 운임지원사업 예산 15억원을 책정했으나 현재 1%도 채 소진되지 않고 있다.

지난해에는 추석무렵 ‘섬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울릉군 주민은 누구나 추가배송비 지원 혜택을 누렸으며, 특히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으로 신청이 가능해 누구나 쉽게 신청을 했고 추가배송비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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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인정보보호법을 이유로 각 택배사에서 개개인의 택배정보 제공을 거부하면서 올해는 개인이 택배 내역을 직접 증빙하는 방식으로 신청절차가 바뀌었다.

특히 올해는 해당 예산이 대폭 늘었지만 홍보부족과 신청절차가 까다롭다는 이유로 예산 15억 중 8월이 지난 지금까지 신청금액이 500만원도 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 주민은 울릉군청 게시판을 통해 '2024년도 섬 지역 물류비 운송지원사업의 문제점과 개선방안' 이란 게시글에서"지원 신청을 위해서 개인이 신청서, 신분증, 통장사본, 택배송장 등을 다 첨부해야하는데, 고령자가 70% 이상인 울릉군의 여건 상 이렇게 개인이 직접증빙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고 불만을 토로하며 신청서류 간소화와 지역 내 택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신청 방식을 개선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울릉군 경제교통정책실에서도 관계부처 및 울릉군 내 동해물류, 롯데택배와 이 부분의 해결을 위한 대책회의를 여는 등 대책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반기부터는 직접 읍사무소에 신청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물류회사 내에 신청서를 비치하는 등 사업의 홍보와 신청 간소화에 고심하며 울릉소식지를 통해 홍보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섬지역 생활물류 운임지원사업’은 오는 12월 10일 이전까지 울릉군에 주소지를 둔 모든 주민이 증빙을 통해 1인당 4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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