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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출 여수시의원, 유소년 축구 활성화 위해 공공스포츠 클럽 활용 제안

NSP통신, 서순곤 기자, 2024-07-23 10:54 KRX7
#여수시의회 #정신출 의원 #미평초축구부 #여수해양FC #공공스포츠 클럽

미평초-구봉중-여수해양FC의 초중고 선순환 체계 무너져
초등부 존재 자체도 위협 받아···‘거점형 공공형 스포츠학교’ 지정 제안

NSP통신-정신출 의원이 제239회 여수시의회 정레회에서 여수시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정신출 의원이 제239회 여수시의회 정레회에서 여수시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 (사진 = 여수시의회)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의회 정신출 의원이 제239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한 제안을 했다.

정 의원은 “관내 유소년 축구팀인 미평초 초등부와 구봉중 중등부가 운영될 때도 고등부 축구부 진학을 위해 타 지역으로 가족들과 함께 이사를 가거나 선수 생활을 중도에 포기하는 등 힘든 상황을 겪어야만 한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고등부 축구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0년 여수시와 축구협회 그리고 저역사회가 합심하여 해양과학고를 기점으로 하는 여수해양FC를 창단해 여수공공스포츠클럽에서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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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023년 구봉중 축구부가 해체되면서 초-중-고등부로 이어지는 진학의 선순환이 깨졌으며 초등부 선수들은 축구 교육 여건이 좋은 타 지역으로 진학을 고려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상황이 지속될 경우 초등부 축구단의 존재 자체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소년 축구단의 불안정한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공공스포츠 클럽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공공스포츠클럽’은 생활체육-엘리트체육-학교체육을 하나로 화합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으며 독일과 일본의 사례를 보면 △생활체육과 엘리트 체육의 공존(독일) △학교·지자체·복지시설·시민단체 등 연계로 운동하는 공간을 넘어 지역의 커뮤니티 역할까지 해내고 있다.

위 두 사례와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등록스포츠클럽은 생활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거점 역할이 미미한 규모(선진국의 10% 수준, 488개)이며 학교 운동부 또한 전문 선수 육성 기능이 약화(2012년 5271개→2022년 3890개)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정부는 2028년까지 등록스포츠클럽 5만 개를 목표로 하는 5개년 계획인 ‘제1차 스포츠클럽 진흥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역의 학교-생활체육-엘리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한 체계 구축을 위해 사업 및 재원 배분과 관련해 스포츠클럽-지방종목단체-지방체육회 간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 의원은 “우리 시정부가 구심점이 되어 유소년 축구단 활성화를 위해 새로운 협업 시스템 구축에 적극 힘 써주실 것을 부탁한다”며 △중등부 축구부 부재 해결을 위한 교육청-학교 등 관계 기관 등과 적극 소통 △관내 중학교 중 한곳의 거점형 공공형 스포츠 학교 지정을 제안했다.

덧붙여 “학교 연계가 어려울 경우 여수해양FC와 같은 중등부 창단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예로 서울시 송파구 구립 축구단을 들며 “학교수업과 체육활동의 적절한 배분으로 스포츠클럽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정신출 여수시의원은 “정부의 정책 방향과 지역 주민, 체육인들의 요구를 잘 반영해 아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해법을 찾아주실 것을 시정부에 거듭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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