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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지역인문학센터, 교양총서 제6권 발간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4-07-22 18:11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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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 (이미지 = 전주대학교)
(이미지 = 전주대학교)

(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한국고전학연구소 HK+연구단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이하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가 교양총서 제6권 '전북의 천주교로 읽는 공존의 인문학'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센터장 서정화)의 교양총서는 전북특별자치도 지역의 문화와 인문 자산을 발굴해 일반 시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책으로 엮은 것이다.

이번에 발간한 '전북의 천주교로 읽는 공존의 인문학'은 전북 지역 천주교의 초기 역사와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천주교 성지(聖址) 설명에 사진을 곁들여 이해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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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전병구 연구위원은 전주대 사학과에서 '전라북도 천주교 초등교육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주성심여고 역사 교사, 전주대 한국고전학연구소 연구교수를 지냈으며, 현재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과 전주가톨릭순교현양원 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한국 천주교와 함께 출범한 지역이지만, 신자가 많은 만큼 피해도 뒤따랐다. 1791년 한국 천주교의 첫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전주부성의 남문 밖에서 처형됐고, 그 순교 터에 건립한 것이 ‘전동성당’이다. 2021년 윤지충과 권상연의 유해가 발굴됐는데, 이곳이 호남 천주교의 발상지라고 부르는 유항검의 고향 ‘초남이성지’이다.

1801년 신유박해 때는 전라도의 사도라 불렸던 유항검과 그 아우 유관검 등 5명이 남문 밖에서 순교하고, 유항검의 아내와 며느리(이순이 루갈다) 등 5명은 숲정이에서 순교했다. 특히 ‘숲정이성지’는 1827년 정해박해 때 잡힌 김대권 등 5명, 1839년 기해박해 때 잡힌 홍재영 등 4명, 1866년 병인박해 때 잡힌 정문호 등 6명이 순교한 곳이다. 신유박해 순교자 유항검의 일곱 가족은 한국의 몽마르트르라고 하는 ‘치명자산성지’에 묻혀 있다.

이 책은 전동성당, 초남이, 숲정이, 치명자산 외에도 김제순교 성지, 치명자산 성지, 전주옥 순교지, 나바위 성지, 서천교 순교터, 초록바위 순교터, 여산순교 성지, 천호성지 등을 다루고 있다. 성지를 따라가다 보면 순교자가 나오고, 순교자를 따라가다 보면 호남의 천주교 역사가 다가온다.

서정화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장은 “전북은 유교 문화뿐만 아니라 불교 문화, 천주교 문화, 개신교 문화 등이 어우러진 지역이다. 이 책을 통해 전북의 근대 역사를 다각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8년 5월 출범한 온다라 지역인문학센터는 전북의 대표적인 인문학 대중화 센터로서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를 실시하고 이를 토대로 교양총서를 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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