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김보라 광양시의원(마동·골약동·금호동·태인동)이 전반기 의정활동을 마치며 광양시민들에게 편지 형식의 의정보고서를 작성했다.
김 의원은 “출마하면서 ‘의정활동 보고를 하겠다’고 약속드렸고, SNS를 통해 ‘보라돌이 시의원 의정활동보고’를 지속적으로 올리고는 있지만 임기의 절반이 지난 지금, 지난 활동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리해서 전달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편지를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 세대가 보다 행복하고 공정한 환경 속에서 자유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기성세대로서 부끄럽지 않게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최우선 기준으로 2년간의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 ‘소시민들이 행복한 생활정치’, ‘한정된 자원이 최대한 공정하게 배분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행정시스템이 구현되는 광양시’를 위해 남은 2년도 열심히 ‘진심으로’ 할 말 하고 할 일 하겠다”고 밝혔다.
■김보라 시의원이 보내온 편지글 전문
<보라돌이 시의원이 광양시민 여러분께 올리는 편지>
“지난 2년, 그리고 앞으로 2년, 김보라의 ‘진심’ 정치는 계속 됩니다!”
광양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선택으로 시민 대표로 뽑혀 2022년 7월 1일부터 세금으로 월급 받으며 광양시의 중요의사를 심의·결정하고, 조례를 발의하고, 적법하고 합리적인 행정을 하고 있는가를 감독하고 있는 광양시 라선거구(마동, 골약동, 금호동, 태인동)의 김보라 광양시의원입니다.
‘할 말은 하고 할 일도 하겠다’며 시의원으로 취직시켜달라고 호소했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채용된 지도 2년이 지났습니다.
저는 출마하면서 ‘의정활동 보고를 하겠다’고 약속드렸고, SNS를 통해 ‘보라돌이 시의원 의정활동보고’를 지속적으로 올리고는 있습니다. 행사 참석 사진을 열거하기보다 제가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중점을 두고 짧은 글을 쓰고 있지만, 임기의 절반이 지난 지금, 지난 활동과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리해서 전달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이렇게 편지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의 세금으로 월급받는 사람이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여러분께서도 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해주셔야 하기 때문에 관심을 갖고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의원의 의정활동은 조례안 제정, 시정질문과 5분발언, 위원회 활동, 행정사무감사와 예산·결산 심사, 민원 해결 활동 등으로 보여지는데요.
먼저 발의한 조례를 말씀드리면 ▲여성의 경제활동 촉진 및 일ㆍ생활 균형 지원 조례안 ▲갈등유발 예상 시설 사전고지 조례안 ▲성별영향평가 조례안 ▲양성평등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소년의회교실 운영 조례안 ▲광양시 아동의 놀 권리 증진에 관한 조례안 ▲연구용역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전세피해 임차인등 보호 및 지원 조례안 ▲재활용가능자원의 재사용ㆍ재활용 활성화 조례안 ▲도박중독 예방 및 치료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총 16건의 조례를 제ㆍ개정했습니다.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서천변 건물 관련 특혜 의혹 제기 및 공직자 이해관계 충돌 방지 촉구 ▲백운제테마파크 정상 운영을 위한 제언 ▲코스트코 유치 필요성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 방안 마련 촉구 ▲어촌 뉴딜 300 사업 관련 문제점 지적 및 공정하고 투명한 운영 촉구 ▲용역 및 정책 사업 시행시 규정 준수 및 절차이행 촉구 ▲시내버스 노선 및 교통신호체계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언 ▲전세사기 및 아파트 분쟁 발생 최소화를 위한 노력 주문 ▲공원별 특화 프로그램 운영 및 철저한 관리 주문 등 행정의 공공성, 개방성, 투명성을 강조했습니다.
시정질문을 통해서는 ▲광양시 어린이 공공응급의료센터 구축 필요성 ▲광양시 용역관리 시스템 및 기준 재정비 ▲민간주도형 주민참여예산제로의 구조 전환 촉구 ▲금호동 주택재건축 사업 관련 책임있는 행정 촉구 ▲‘마을지킴이제(관리소)도입’을 통한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 제시 ▲이순신 철동상 건립 사업 타당성과 실효성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을 주장했습니다.
5분 발언을 통해 ‘과도한 의전 관행 타파 및 시민 중심의 행사 운영으로 전환’을 촉구하고 예산결산 심사 등의 과정에서 ▲김 가공 식품 개발 및 판촉 적극 행정 요청, ▲도시재생 및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의 운영 정상화 ▲공영주차장 및 임시 주차장 확대 등을 제언했습니다.
19세기 미국의 정치개혁가인 제임스 프리먼 클라크는 ‘정치꾼은 다음 선거만을 걱정하고,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말인데요. 그래서인지 저는 예ㆍ결산 심사를 비롯한 모든 활동에 있어 ‘다음 세대가 보다 행복하고 공정한 환경 속에서 자유민주시민이 될 수 있도록 기성세대로서 부끄럽지 않게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생각을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광양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와 운영위원회, 2023 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광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광양교육지원청 전남도 민관산학 교육협력위원회 등 18개의 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청소년 의회교실 운영 및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아동ㆍ청소년 심리나 정신건강 지원 필요성을 제언하고 황금지구 초중학교 설립과 초·중고생 통기타를 활용한 1인1악기 교육이 시행될 수 있도록 함께 추진했습니다.
또 생존수영 수업 실태를 점검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어린이보호구역이나 공원 등 아이들 관련 시설물을 점검하고 미비점을 개선 요청하기도 했으며 교육이나 보육 관련 민원을 수렴하고 개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저의 열정이 전달됐는지 2022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최우수상(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2022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상(광양행의정연대), 2023 광양교육상(광양교육지원청) 등을 받기도 했습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합니다. 할 말하고 할 일하는 과정에 미숙한 점도 있었고 미처 살피지 못한 부분도 많습니다. 아이를 키우면서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행사장 등에서 많이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도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의 열정과 소신을 믿어주시는 시민 여러분들께서 저를 아끼고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때론 따끔한 질책을 해주시기도 하고 위로나 응원의 말씀을 해 주셔서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 감사합니다.
약속드리겠습니다. 김보라는 ‘다음 세대를 위한 정치’, ‘소시민들이 행복한 생활정치’, ‘한정된 자원이 최대한 공정하게 배분되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행정시스템이 구현되는 광양시’를 위해 남은 2년도 열심히 ‘진심으로’ 할 말 하고 할 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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