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광양시는 지난 5월 20일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사망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면 온도가 상승하고 해수와 접촉하는 기회가 많은 5~6월경 발생하기 시작해 8~9월에 집중 발생하는 3급 감염병으로 비브리오 패혈증균 감염에 의한 급성 패혈증을 말하며, 주로 어패류를 섭취하거나 상처에 바닷물이 접촉했을 경우 감염된다.
보통 16~24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며 이후 급작스러운 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증상 발생 후 24시간 내 하지부종, 수포, 궤양, 궤사 등이 나타나기도 하는 등 치사율이 50% 내외에 달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기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접촉하지 않기 ▲어패류 관리 및 조리를 할 때 어패류는 5도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85도 이상 가열 처리하기 ▲어패류를 조리 시 해수를 사용하지 않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기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하기 ▲어패류 다룰 때 장갑 착용하기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이숙혜 보건행정과장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여가 및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만큼 세균과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쉬워 감염병 발생 위험도 높아진다”며 “개개인이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해수의 균 검사를 실시하고, 횟집 등 어패류 취급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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