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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민협, 시내버스 총파업시 보조금 삭감 등 압박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3-09-25 15:54 KRD6
#여수시 #여수시내버스 #노조 #파업

[대담진행-홍철지 본부장, 참여-차범준 인터넷저널리스트]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홍철지: 오늘 지역이슈는 여수소식 듣습니다.

오늘 소식은 당초 오늘로 예정돼 있던 여수 시내버스 파업과 관련된 소식인데요. 오늘부터 진행될 예정이었던 여수 시내버스 노조의 총 파업이 잠정 유보된 상태죠?

차범준: 네 지난 17일자로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던 여수시내버스 노조의 파업결정이 잠정적으로 유보돼 시내버스 운행이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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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노조는 25일 오전 4시부터 버스운행을 전면 중단할 계획이었으나 일단 사측과 노사합의 노력은 계속하면서 총파업은 잠정 유보하기로 결정해 버스운행 중단 사태는 일단 넘긴 상황입니다.

노사는 근무여건 개선 문제 등을 놓고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 3시가 넘도록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도출은 실패한 상황이고 노사는 우선 특정 기한을 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총파업 시행을 잠정 유보하기로 합의한 상황입니다.

여수 시내버스 노조는 지난 10일 조합원 대상 총파업 찬반 투표에서 98%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상황이고 그동안 사측과 지난 17일까지 6차 협상을 벌였으나 협상이 결렬된바 있습니다.

현재 노조는 총 173대의 시내버스를 격일제로 운행하는 데 필요한 운전원이 346명이지만  실제 운전원이 283명으로 63명이 부족한 상태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다며 운전원 충원 등 근무여건 개선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경영난을 이유로 이를 거부해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홍철지: 노조의 이번 파업유보 결정의 배경에는 지역시민 사회단체의 중재노력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범준: 오늘 파업이 예고됐던 여수시내버스 노사협상과 관련 어제 지역 시민단체가 노사 양측에 대화와 타협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여수시민협은 24일자로 성명을 발표하고 “여수시내버스 노사는 적극적인 대화와 타협에 나서 파업이 결행되지 않도록 하고 시민들의 신뢰를 얻는 데 노력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여수 시민협은 “운전원 부족 등 열악한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노조의 주장에 적극 공감한다”고 밝히고 “사용자 측도 운전원 임금체계 개선과 복지 증진 등 노동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여수시민협은 “시내버스 사측이 여수시의 재정지원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고 사측이 적자경영에 시민 혈세 지원을 요구하기 전에, 강도 높은 자체 경영개선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민협은 여수시에 대해서도 만약 총파업이 진행되면 해당 버스회사에 대한 보조금 삭감 등 행정처분과 함께 전면적인 노선개편 시행, 민관으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 등을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홍철지 NSP통신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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