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경기 김포시(시장 김병수)가 공공진료센터 개소를 차질 없이 추진한다.
시는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의 개소를 원하는 시민의 바람에 응답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의료비 부담 경감 등 시민에게 혜택을 드리는 사업인 만큼 일정대로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대한수의사회에서 전 시민의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X-ray와 혈액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두고 시에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민들은 빠른 시일내에 공공진료센터 개소를 기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 시민은 “반려동물의 상태에 대해 궁금증이 있을 때마다 동물병원에 가는 것은 쉽지 않은데 공공진료센터는 이런 반려인들을 병원으로 이끌어 접근성을 높인다는 데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기초 검진을 통해 질병을 초기에 진단하거나 빨리 나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점에서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지금 우리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도 위중한 병에 걸려 있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수술비에 엄두도 못내고 있다. 아무리 가족처럼 키우고 있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고민하게 만드는 것이 현실”이라며 “공공기관이 시민의 정서적 안정과 반려동물의 건강한 생태계를 위해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하는 것에 적극 찬성이며 앞으로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공공진료센터는 동물의 최종 치료보다는 사전 진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경제적, 심리적으로 동물병원 방문을 꺼리는 분들을 반려동물 의료영역으로 이끌어 내어 x-ray, 혈액검사 등 기초 검진을 통해 반려동물의 질병을 초기에 진단해 이후는 치료받을 수 있는 민간 동물병원으로 연계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초 검진인 X-ray와 혈액검사를 진료항목에서 제외하면 질병의 초기진단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없어서 X-ray와 혈액검사는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공포된 ‘김포시 반려문화 조성 지원 조례’를 보면 제9조에 진료범위 및 진료비 조항이 있다.
조례에 따르면 ‘김포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는 이용대상에 한정을 두지 않고 모든 김포시민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초상담 및 진찰은 무료, 내장형 동물등록,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혈액검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개하는 동물병원 진료비용 현황을 참고해 책정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조례에 정한 취약계층 등에 대해서는 심장사상충 예방접종과 종합백신 접종을 추가(유료)로 제공한다.
공공진료센터는 올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지난 19일 실시설계 용역을 준공했고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 착공 전 계약 관련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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