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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 후보가 히즈메디병원 병원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 김주영 선거캠프)

(경기=NSP통신) 조이호 기자 = 김주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갑 국회의원 후보가 4일 풍무동 히즈메디병원(병원장 유현수)에서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과 관련해 정책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는 더불어민주당의 제22대 총선 대표공약 중 하나인 저출생 종합대책 공약과 관련해 소아과 의료진의 애로사항과 정책제안을 청취하고 돌봄 어려움 해소와 아동 의료 접근성 증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주영 예비후보는 “일선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소아과 의료진분들께 생생한 정책제안을 듣고 더불어민주당 총선 공약으로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며 “소아과 의사가 부족해 어린 아이를 둔 부모님들이 고충을 겪고 있는데 이렇게 김포 아동 의료복지의 큰 축을 담당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유현수 병원장은 “현장에서 만나는 부모들의 가장 큰 어려움은 ‘돌봄’”이라며 “맞벌이 부부가 많다 보니 아이가 아파도 보호자가 없어 입원을 못 시키거나 진단 시기를 놓치는 상황도 많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또 다른 문제는 정책 지원이 신생아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이미 태어나 자라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라며 “영유아 및 소아들이 아플 때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유 병원장은 “소아과는 필수의료임에도 수가가 매우 낮아 의사 부족 문제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나아가 난임부부의 미숙아 출산이 생각보다 많고 큰 비용이 드는데 이에 대한 국가 지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성이 간호원장은 “아이가 아플 때, 특히 감염병에 걸려 어린이집을 갈 수 없거나 입원 등 장기간 돌봄이 필요할 때 부모 중 누군가가 직업을 그만두는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병원이 아이를 케어할 수 있도록 국가가 적절히 지원해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수정 간호사는 “경력 단절 없이 육아휴직과 단축근무를 활용할 수 있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면서도 “아이가 아프거나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는 ‘내가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나’란 생각이 든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계순 도시환경위원장은 “말씀을 들으면서 저 또한 일하는 여성으로서 공감이 많이 됐다”며 “일·가정 양립을 가로막는 돌봄 공백을 국가와 사회가 제대로 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영 후보는 “요즘 아이를 둔 부모님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돌봄의 어려움, 돌봄 사각지대”라며 “양육자들을 돌봄과 경제활동의 양자택일로 내몰면서 ‘아이를 낳으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늘 말씀 주신대로 소아과 수가 보전, 영유아 및 소아 의료 지원, 미숙아 치료 지원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돌봄의 어려움을 덜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조이호 기자(chrisl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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