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세계 유일의 철강 전문대학원인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이 친환경미래소재 기술을 교육 · 연구하는 ‘친환경소재대학원’으로 거듭났다.
지난 5일 진행된 제막식에는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 학교법인 포항공과대학교 이사장,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 총괄, 주세돈 포스코 기술연구원장, 남수희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성근 포스텍 총장이 참석했다.
대학원명뿐 아니라 대학원 내 ‘에너지소재’ 전공도 ‘이차전지’로 이름이 변경된다.
이러한 변화는 친환경 제철뿐 아니라 이차전지와 수소 등 친환경소재 기술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스텍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내년에는 수소 전공 신입생도 모집할 예정이다.
최정우 이사장은 “지난 37년간 포스텍의 교육보국과 포스코의 제철보국 두 정신이 마침내 포항을 세계적인 도시로 변화시켰다”며, “앞으로 친환경소재대학원이 포스텍과 포스코그룹을 더욱 강력하게 이어주는 거점이자 친환경미래소재 대표 교육 · 연구기관이 되어달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김성근 총장은 “포스텍은 친환경소재대학원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 포함 국내외 유수의 기업과 함께 산학연 협동의 성과를 내고, 인류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포스텍 친환경소재대학원은 포스코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지난 2005년 철강대학원으로 시작했으며, 2020년 철강∙에너지소재대학원으로 확대 · 개편됐다. 국내 최초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학술지 중 하나인 Nature(네이처)지에 철강 관련 논문을 게재했으며, 대한금속재료학회에서 다수의 학술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총 900여 명의 석 · 박사를 양성했으며, 졸업생들은 포스코 그룹을 포함한 국내외 산업체와 대학으로 진출해 철강 · 에너지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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