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는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된 8박 9일간의 전주대학교 하계 국토대장정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20일 새벽 모두 건강히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번 국토대장정은 지난 11일부터 19일까지 제주항 도착 후 반시계 방향으로 해안도로 및 올레길을 따라 서귀포시에 이르기까지 약 120km의 거리를 걷는 일정으로, 해류를 따라 밀려 들어오는 해양 쓰레기를 직접 수거하는 ESG 활동과 더불어 제주 4. 3. 사건에 대한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교육까지 다방면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전국적으로 장기간 대량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날씨가 좋지 않았고, 제주도 역시 갑작스러운 폭우와 거센 바람이 불다가 따스한 햇볕이 들기를 반복하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이어졌지만, 학생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걸으며 도전정신을 함양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됨은 물론 ESG 활동을 통해 봉사의 가치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3시간에 걸쳐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진행된 기념관 견학, 재단 관계자의 해설 및 특강, 희생자 추모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제주의 아픈 과거에 대해 배우고 공감하는 시간도 가졌다고 밝혔다.
국토대장정 기간 내 보이는 곳마다 폐기물을 가져오고 따뜻한 마음은 놓고 온다는 플로깅 활동을 지속해 진행했는데, 학생들의 손길이 닿은 해안 지역의 깨끗한 모습과 학생들의 진심 어린 손길과 정성을 직접 지켜본 현지 청년회, 마을 주민들의 따뜻한 미소와 큰 격려가 전주대학교 국토대장정 단원들에게 전달되어 걷는 내 큰 응원이 됐다.
특별히 학생들과 함께 걷고, 사계 해변 ESG 활동에도 참여한 임정엽 전주대 총동문회장은 “우리 전주대 학생들의 따뜻한 손길과 마음이 제주도에 온전히 전해졌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국토대장정을 계기로 아름다운 바다와 환경 보호 활동에 대해 지속해 관심을 두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자랑스러운 후배들이 되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박진배 총장은 학생들의 안전과 응원을 위해 1박 2일의 일정으로 함께 했으며, 현지에서 지도했던 이상행 학생취업처장은 “우리 학생들이 아름답게만 보였을 제주의 ‘아픔’을 직접 걷고,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겠다고 생각한다”라며 “함께 격려하고, 나누고, 배려할 줄 아는 진정한 수퍼스타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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