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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열린 숙지고등학교 스포츠 축제 모습. (사진 = 숙지고등학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수원시 숙지고등학교가 4일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대면으로 학교 스포츠 축제(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집합 금지 및 거리두기 이후 처음 열린 학교 전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과 운동이 부족한 학생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고 건강 증진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로 열렸다.

운동에 참여하는 기쁨과 주인공으로서의 만족감, 성취감을 갖도록 학생 1인당 2종목 이상의 참가를 원칙으로 했고 동아리 및 개인 팀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했다.

특히 자발성에 초점을 두고 소외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과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운영했으며 안전을 위해 운동화와 체육복을 착용은 물론 밀집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토록 했다.

종목을 살펴보면 ▲여학생이 먼저 줄을 잡고 기다리고 있으면 상대편 진영에 대기하던 남학생들이 달려와 줄을 함께 당기는 전략 줄다리기 ▲선생님 1명과 학생 2명이 함께하는 2인 3각 경기 ▲남학생과 여학생이 모두 참여하는 이어달리기 ▲파도타기 바를 전체 학생이 넘어가는 파도타기 ▲학급 인원이 모두 참가하는 8자 줄넘기와 태풍의 눈 등 모든 학생이 과도하게 경쟁하지 않는 경기들로 선정했다.

이와 함께 희망 동아리 및 개인 팀의 다양한 퍼포먼스 공연과 페이스 페인팅 등 부스 운영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만족할 수 있도록 했으며 체력향상과 자신의 끼를 마음껏 발산할 수 있도록 기회를 열어줬다.

학교 관계자는 “존중과 배려가 기본이 되는 진정한 스포츠맨십을 기를 수 있도록 축제를 기획했으며 완전한 일상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축제가 되도록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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