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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 착수

NSP통신, 김광석 기자, 2023-04-13 19:03 KRX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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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해양교류의 거점 전북 고군산군도 해역에서 개수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수중발굴조사에 들어간다.

NSP통신

13일 군산시에 따르면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소장 김성배)가 이날 성공적인 조사와 안전을 기원하는 개수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고군산군도 해역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한다.

고군산군도 해역은 선유도‧무녀도‧신시도 등 16개의 유인도와 47개의 무인도로 이뤄진 곳으로 '고군산진 지도'에서 확인되듯 국제 무역항로의 기항지이자 서해안 연안 항로의 거점이었다.

특히 송나라 사신 서긍이 고려에 와서 보고 들은 것을 기록한 '선화봉송고려도경'에 따르면 선유도는 사신을 맞이하던 군산정(群山亭)이 있었던 곳으로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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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군산군도 해역의 수중조사는 지난 2020년 문화재 발견신고 이후 수중발굴조사를 통해 삼국시대 토기, 고려시대 상감청자 및 청자다발, 조선시대 분청사기 및 백자, 중국과의 교류를 확인 할 수 있는 중국 도자기, 난파당시 유실된 것으로 추정되는 목재 및 닻돌, 운송 및 선상 저장용으로 보이는 도기, 숫돌 등 500여점의 유물이 확인됐다.

특히 숫돌로 추정되는 석재의 경우 그동안 선상용품으로 1~2점이 출수되거나, 2015년 태안 마도4호선 발굴에서 15점이 새끼줄로 묶여져 확인된 사례는 있으나, 100점이 무더기 상태로 확인된 경우는 처음이다.

이를 통해 조사해역 인근에 고선박이 난파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오는 10월까지 수중발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군산시 관계자는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고군산군도의 역사를 찾기 위해 노력하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군산시의 문화와 역사를 확인할 수 있는 문화유산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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