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성철 기자 = 한국해비타트전남동부지회(이사장 김용호, 이하 지회)는 2023년도 희망의 집짓기 사업을 월파 사업장으로 확정하고, 오는 4월 17일 오후 2시 월파 사업 현장에서 기공식을 개최해 첫 삽을 뜬다.
지회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정기총회에서 올해 건축사업으로 광양읍 우산리 월파 사업 현장에 2개 동 12세대의 집을 짓기로 확정했다.
기공식에는 정인화 광양시장을 비롯한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김용호 전남동부지회 이사장, 지역 내 사회단체장이 참석해 희망의 집짓기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신축되는 해비타트 주택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세대, 다문화 가정, 장애인 가정,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로 방 3개, 거실, 화장실 2개, 주방을 갖춘 25평형 규모이다.
입주 신청자격은 5년 이상 무주택 세대로 전남동부지역에 1년 이상 거주한 가정이다. 또한, 해비타트 주택은 건축 원가를 최소화해 장기간 무이자로 상환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경제력과 자립 의지가 있어야 하며, 오는 5월부터 시작되는 건축 공사에 300시간 이상 직접 참여해야 한다.
입주가정 모집은 총 12세대로 오는 17일부터 다음카페 ‘한국해비타트전남동부’에서 입주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등기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김용호 전남동부지회 이사장은 “코로나19 이후, 삶의 근간인 내 집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2023년 한국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를 통해 꿈과 희망을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전국 자원봉사자들과 기업 및 시민들이 참여해 이웃의 아픔을 공감하고 나누며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지역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비타트는 집을 짓는 과정에 지역민과 기업, 자원봉사자, 사회단체, 후원자, 입주예정자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내 건강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나가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다압면 평화를여는마을 32세대, 월파마을에 53세대를 건축해 건강한 가족공동체의 자립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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