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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이 ChatGPT 기술의 행정적용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조현철 기자)

(경기=NSP통신) 조현철 기자 = 경기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최근 인공지능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보여주며 전세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ChatGPT 기술을 적극 도입해 행정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 시킨다.

16일 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ChatGPT의 활용방안과 적용 방향을 제시하며 화성시의 행정혁신을 예고했다.

ChatGPT는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로 사용자가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그에 맞춰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추출해 글로 보여주는 신기술이다.

해외기술로 현재는 글은 물론 사진, 음악도 원하는 사항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만들어주고 있어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다만 입력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누적정보양에 따라 품질이 달라지며 현재는 영어로 된 정보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완전한 한국어 적용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ChatGPT를 이용한 화성시 행정정보 다국어 번역서비스를 시현해 보이며 어떻게 행정에 적용되는지 예시를 들어 설명했다.

기존 번역기 방식으로는 내용요약, 목차별 정리가 안됐지만 GPT를 이용하면 내용별, 언어별로 번역은 물론 요약·목차별로 정리가 가능해 행정서비스의 시간 단축 등 다양한 장점을 보여줬다.

특히 외국인에게 화성시의 다양한 정보를 목차별, 요약별로 전달할 수 있어 정보의 불균형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을 보인다.

또 타 지방자치단체들이 진행한 연구용역 등 활용가치가 높지만 방대한 정보 때문에 그간 이용이 어려웠던 정보들도 GPT 기술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시는 ▲화성 행정정보 다국어 번역서비스 ▲원문자료 활용 극대화 ▲현장중심 ChatGPT 행정활용 TF팀 구성 ▲Chat GPT 행정활용 체계적 확산 교육 등 행정전반에 GPT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보폭을 넓힌다.

이와 함께 데이터가 있어야 정보를 추출할 수 있는만큼 ChatGPT에 입력 가능한 공공기관 정보는 신중한 논의를 거쳐 보안의 취약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GPT는 무료서비스이지만 향후 유료화 될 경우 이용가치를 판단해 사용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정승호 기획조정실장은 “행정 절차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하게 진행하고 있으며 직원들이 인공지능을 행정에 적용하고 시민들이 높은 행정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해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현철 기자 hc1004jo@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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