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전주대학교(총장 박진배)가 지역사회 농가와의 연대를 위해 이번 가을부터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대는 여름방학 기간 학생회에서 진행하던 여름 농촌봉사활동을 확장해 교양 필수로 운영되는 사회봉사 교과목 체계에 농촌 봉사활동을 편입시킨 것이다. 이는 전주대와 업무협약을 맺은 전북 농협(본부장 정재호)의 전폭적 지원으로 가능했다.
여름방학에는 전주대를 비롯해 많은 대학생이 농촌봉사활동을 떠나지만, 실제 돈을 주고도 사람을 구하기 쉽지 않은 농번기인 가을 시기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에 대해 전주대 사회봉사센터와 전북 농협이 머리를 맞대고 대학생들의 올바른 인성 함양과 일손 부족 해결의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한 것이다.
농가 돕기에 참여하는 학생 80여 명은 지난 달 23일과 30일 동김제 농협 로컬푸드 물류센터와 인근 농가에서 활동을 완료했으며, 다음 달 25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진안, 완주, 전주 일원의 농가에서 농산물 수확, 세척, 모종 심기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이번 가을 농촌 봉사 활동에는 30여 명의 전주대 교수와 직원들도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전주대의 교수봉사단은 2019년 결성된 이래 남원, 임실, 김제 등지에서 매년 두세 차례 농촌 봉사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다.
전주대의 사회봉사 교과목은 전주대에 입학한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곳곳을 경험하며 다양성을 이해하는 과정에서 바른 품성을 함양토록 함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필수과목으로, 매 학기 50여 개의 기관에 1000명의 학생이 파견돼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전주대는 이번 농촌 봉사활동을 계기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역사회와 호흡하며, 봉사적 소양을 갖춘 학생들을 길러낼 예정이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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