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175330)이 금융위원회가 실시하는 2022년 금융회사 지역재투자 평가에서 3년 연속 지방은행 부문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올해는 고령층 등 금융소비자의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 제고 노력을 적극 반영하도록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등 더욱 강화된 심사 조건에서 전북은행은 평가가 시작된 이래 지방은행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에 선정됐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금융회사의 지역경제 성장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위원회와 균형발전위원회가 마련한 ‘지역재투자 평가제도 도입방안’에 따른 것으로 전북은행은 주 영업권인 전북지역 최우수를 비롯해 대전지역 우수 등급을 차지, 종합결과 최우수 등급을 기록했다.
특히 시중은행들이 도내 영업망 규모에 비해 지역 재투자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기관들의 제1금고를 운영하는 은행들조차 지역 재투자에는 매우 소극적이라는 것이 이번 평가 결과에서도 드러났다.
이번 평가에서 강화된 오프라인 금융 접근성 제고 부문에서도 시중 은행들이 도내 영업점 폐쇄를 가속화 하고 있는 가운데 전북은행은 8월 현재 도내 72개 영업점과 379대의 자동화기기를 통해 지역사회 및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우체국망 제휴로 도내 우체국 212개국, 352개 자동화 기기에서도 수수료 없이 동일한 입지급 거래가 가능하다. 이처럼 전북은행은 도내 최다점포 운영으로 금융소외계층 및 고객들의 금융 접근성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 및 경제상황 악화 등으로 금융지원이 절실한 지역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전북은행의 금융지원도 현재 1만8008건에 1조4924억원에 달한다.
특히 타 은행들이 취급을 꺼려하는 중·저신용자와 외국인 등을 위한 서민금융 대출 비중이 가계대출의 84.1%에 달하며 ‘따뜻한 금융클리닉 전주센터’를 통해 유동성 경색으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이 제2금융권으로 이탈하지 않도록 긴급자금 지원을 돕고 2금융권 이용 고객에게 중금리 대출 등을 지원함으로써 신용등급 관리 및 금융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밖에 전북은행은 매년 당기 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 사회공헌사업을 위해 지원하고 있으며, 다양한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전북은행은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향토은행으로서 JB금융지주 본사를 전주에 두고 대구에 있던 JB우리캐피탈 본사와 JB자산운용의 본사까지 전주로 이전하며 역외자금의 지역 내 환류와 지방재정, 세수 확충에 기여하고 있다.
JB금융지주 자회사 중 광주은행을 제외하고 2021년 지방세 납부액을 살펴보면 전북은행과 JB금융지주, JB우리캐피탈 등이 총 136억원을 납부했으며, 최근 5년간 납부액은 총 672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여러 사업 진행시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으로 내수 진작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에 따른 사용 금액은 지난 2019년 61억원에서 2020년 66억원으로 해마다 늘어 지난 3년간 178억원에 이른다.
서한국 은행장은 “전북은행이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방은행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고 묵묵히 정도(正道)를 걸어 온 것이 이번 지역 재투자 평가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 금융기관으로서 지역 재투자를 통한 상생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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