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영천시(시장 최기문)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근로자에게 생기를 불어 넣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기업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해 올해 신규 사업인 ‘찾아가는 직장 문화배달 사업’이 첫걸음을 내디뎠다.
영천시와 경북테크노파크은 지난 27일 영천일반산업단지에 소재한 한중엔시에스(대표 김환식)에서 찾아가는 직장 문화배달 공연의 막을 올렸다.
이날 공연은 더 옐로우(채의진)와 남녀 혼성 보컬팀인 팔레트(박혜진/문정호)라는 청년 밴드가 이끌었다.
이들은 안치환의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10CM의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 등 인기곡을 열창해 참석한 근로자들로부터 여름날 보다 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 근로자는 “오늘 공연이 산업 현장에서 흘린 땀을 식혀주는 청량제가 됐다”며 많은 공연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참석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공연 전에 영천시는 커피 트럭 2대를 준비해 한중엔시에스 280여 명의 근로자들에게 커피 등 시원한 음료를 직접 전달하며 현장과 소통하며, ‘어렵고 힘든 시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기문 시장은 “코로나19 변이가 확산되고, 근로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인해 물가와 원자재 비용이 치솟고 있어, 지역 경제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며, “이 문화배달 사업이 어려운 시기에 근로자를 위한 소소한 힐링이 되어 산업 현장에 활력을 띄게 하여, 나아가 기업하기 좋은 영천, 일하기 좋은 도시 영천을 만드는 데에 일조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천시는 올해 찾아가는 직장 문화배달 사업은 총 3회의 추가 공연을 계획 중이며, 기업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에서 더 나아가 근로자들이 일하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문화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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