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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김원이 의원, 중대범 개인정보 유출 ‘내로남불’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2-05-31 07:38 KRD2
#목포시

DJ 비서관 신재중 “짜고 치는 고스톱” 민주당 목포시장 경선 맹비난

NSP통신-신재중 전 김대중대통령 관저비서관 (자료사진)
신재중 전 김대중대통령 관저비서관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김원이 목포시 국회의원측의 당원명부 8000명 유출과 관련한 대응을 두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관저비서관을 지낸 신재중 칼럼리스트가 “짜고치는 고스톱”이라며 강도 높게 비난했다.

신재중 전 비서관은 칼럼에서 “아이러니 하게도 이번에 김원이 의원 보좌관이 관리해 온 권리당원을 김종식 후보에게 경선용으로 전달한 명단은, 그 80배인 8000명이 넘는다는 사실이다”라며 “그런데도 현직 시장후보에게는 감점이 없다. 짜고 치는 고스톱이 바로 이런 경우이다”고 주장했다.

2020년 김원이 의원 당선 당시 상대후보측이 ‘100명의 권리당원을 불법으로 들여다 봤다’는 이유로 감점을 적용했던 것을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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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총선에서 권리당원 과다 조회 처벌로 15% 감산 결정을 내렸었다.

당시 김원이 더불어민주당 목포시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발끈하며 고작 100명의 권리당원을 추가 조회한 것을 두고 중대범죄로 몰아세웠다.

김 후보는 보도자료를 통해 “당원명부는 개인 신상정보가 기재 된 사생활 보호 대상이고 정치적으로 악용될 소지가 충분하기 때문에 반드시 보호돼야 한다”며 “불법 유출은 정보에 관한 자기결정권 침해일 뿐만 아니라 당내 경선 신뢰를 무너트리는 중대 범죄 행위이자 명백한 해당 행위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특히 “불법 행위에 연루된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서 자격이 없으며, 시민과 당원들에게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이번에는 본인측과 김종식 시장후보측이 8000명의 당원명부를 유출시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달 26일 목포 MBC가 “김원이 민주당 목포시 지역위원회 보좌관이 8000여명에 달하는 목포시민들의 개인정보를 김종식 목포시장측 선거캠프 인사에게 유출시켰다”고 보도하면서 촉발됐다.

이어 지난 3일 방송에는 시장 경선뿐 아니라 ‘지방의회 의원 경선에까지 건내졌다’는 내용을 ‘전달하면서 전반적으로 오염됐다’는 비난이 더해졌다.

내로남불식 대응이란 비난을 사는 대목이다.

이어 터진 김원이 국회의원 비서관의 성폭행 2차 가해가 더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kbc 광주방송은 11일 “‘성폭행도 모자라 2차 가해’ 국회의원실의 폭거”라는 제목으로 “피해자가 성폭행을 신고하자, 믿었던 동료 여성 비서관이 전화로 ‘배신자’라며 ‘혐오스럽다’는 폭언을 당했다”고 2차 피해 주장을 방송했다.

방송은 “가까운 지인이 ‘김원이 의원의 최측근이 보내 왔다’며 ‘돈은 얼마든지 줄 테니 합의해라’는 내용의 2차 피해 주장과 “피해자를 돕기 위해 경찰 조사에 협조하고 증인으로 나선 지인까지 겁박했다”는 주장도 덧붙이며 2차 피해를 당한 구체적인 주장을 폈다.

이를 두고 신재중 전 비서관은 칼럼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하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신재중 전 비서관은 “전 보좌관의 성폭행 사건과, 김원이 의원측의 2차 가해로 물의를 빚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떤 설명이나 해명이 없다. 목포시민을 무시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가 없는 일이다”고 꼬집었다.

이어 “앞으로 무엇을 더 기대하겠는가? 이제는 더 이상 목포시민들 앞에 나서서는 안 될 것이다”라며 “귀와 입을 닫고 숨어버린 그 순간부터 김원이 의원은 목포시민의 대리인이자 대표자의 자격이 박탈되었다고 봐야 한다”고 비난의 수위를 끌어 올렸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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