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황사훈 인턴기자 = 경상북도의 ‘전통한옥 체험숙박사업’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상북도 전통한옥 체험숙박 관광객은 16만7526명으로 2011년 대비 24% 2010년 대비 49%나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숙박 체험객이 많이 다녀간 곳은 영주 선비문화수련원이 2만2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주 사랑채가 1만2000명 영주 선비촌이 1만명 마을단위로는 안동 하회마을 2만1000명 경주 양동마을이 7500명 고령 개실마을이 4900명 수준을 보였다.
외국인 숙박체험 현황을 보면 지난해 1만8000명으로 2011년 대비 50%이상 급증했으며 지역별로 경주시가 1만명으로 56%를 점유한 가운데 안동시가 4900명 영주시가 2300명의 숙박 체험객이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다녀간 곳은 배낭여행자들의 인기 가이드북인 ‘론리 플래닛(Lonely Planet)’에 추천 게스트하우스로 소개된 경주 황남동 소재 ‘사랑채’로 지난해 숙박객 1만1700명 가운데 55%인 6400명이 외국인이었다.
경북은 도내 고택 종택 등 전통한옥을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136억 원의 예산으로 경주 안동 등 18개 시·군 163개소에 화장실 샤워장 주방 등의 개·보수 사업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최근 관광 트랜드가 보는(seeing)관광에서 체험(doing)관광으로 변화하면서 동호인이나 가족단위 방문이 꾸준히 늘어난 점은 관광객 급증에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규진 경상북도 관광진흥과장은 “경북은 문화재로 지정된 296개 고택과 23개 한옥집단마을에 2000호에 이르는 전통가옥과 전통생활양식 등 유·무형의 문화자산을 집중적으로 보존하고 있어 이를 관광자원화 하는 데 전통한옥 체험숙박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황사훈 NSP통신 인턴기자, sahoon372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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