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지사 출마예정자인 안호영 국회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5일 “부안군을 첨단농업과 관광중심도시, 수소산업도시로 완전히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부안군청에서 부안발전 5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인구 고령화와 농촌 소멸 위기 앞에서 언제까지 한숨만 쉬고 있을 수는 없다”며 “비전과 추진력, 정치력으로 부안군과 전라북도의 위기를 돌파하는 구원투수가 되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해양관광레저 및 수소산업, 첨단농업을 통해 부안군의 미래 100년 먹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안 의원은 △해창 석산부지에 수소산업단지 조성 △외국인 근로자 농어촌 이민비자 도입으로 인력난 해결 △부안아리울 자연드림파크 구축 △서해안권 노을해양공원 및 청호저수지 수변 생태로드 조성 등 5개 공약을 제시했다.
안 의원은 우선, 새만금 사업으로 폐허가 된 해창석산 부지 20만㎡에 수소산업단지를 조성해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하고,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스마트팜 실증단지와 자연 속 치유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부안군이 재생에너지 중심지역으로 떠오르게 된다.
그는 이어 “우리 농업은 외국인 근로자 없이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 됐다”며 “농협 등 공공기관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농가에 공급하는 방안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전라북도와 기초자치단체, 지방노동청, 농림축산식품부가 ‘농번기 일자리 지원 협의체’를 구성해 농번기 구인난을 해결하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셋째로, 새만금 농생명용지에 자연드림파크를 구축해 농산물 수출기지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자연드림파크에는 친환경 첨단농업단지를 조성하고, 이곳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가공하고 유통하는 시설을 거쳐 새만금 신항을 통해 수출되는 농식품 수출기지가 될 전망이다.
그는 특히 격포권역 서해안권 노을해양공원과 청호저수지 수변생태길을 만들어 부안군을 서해안권 관광레저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격포권역은 채석강, 국가지질공원, 변산반도국립공원 일대의 자연자원과 격포항구가 어우러진 지역으로 신개념 관광명소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또한 부안과 새만금 사이에 위치한 청호저수지는 멋진 일출과 일몰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인근 청호수마을과 연결해 세계잼버리 대회에 참여하는 국내외 여행객들에 체험관광중심지로서 각광받을 수 있다는 게 안 의원의 구상이다.
안 의원은 “이제 전북도정은 새로운 리더십과 새로운 대안, 새로운 정치력을 필요로 한다”면서 “전북에서 민주당을 지켜온 유일무이한 20대, 21대 재선 국회의원으로 전북 몫을 당당히 찾아온 안호영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전라고, 연세대 법대 출신인 안호영 국회의원은 현재 환경노동위원회 간사, 민주당 중앙당 새만금그린뉴딜위원회 위원장 및 정책위원회 선임부의장을 맡고 있다.
NSP통신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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