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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농협 납품비리 전 점장 ‘구속’ 가파른 수사 전망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11-15 10:42 KRD2
#해남

고양이에게 생선 민심 배반 공분 사건...조합장 책임론 가세

NSP통신-최근 협동조합개혁과 감시 연대회의 오영택 상임대표 1인시위 (자료사진)
최근 협동조합개혁과 감시 연대회의 오영택 상임대표 1인시위 (자료사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해남농협이 운영하는 대형마트에서 전점장이 납품을 대가로 거액을 수수했다는 비리사건에 대한 수사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납품업체로부터 수년간 수억원의 뇌물성 금품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았다’는 비리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당시 점장이 최근 구속된 것으로 알려지면서,수사가 가팔라 질 것이란 전망이 나돌고 있다.

또 1인 시위를 지속해 진행해온 협동조합개혁과 감시 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의 이후 행동에도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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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사는 비리의혹의 규모 등에 비해 불구속 수사로 진행되면서, 또 다른 논란을 사왔던 터다.

마트 납품 비리 사건을 계기로 해남지역 13개 단체가 결성한 연대회의가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앞에서 1인 시위를 지속하며, 비리 간부의 구속까지 시위를 예고해 눈길을 끌었다.

연대회의는시위를 예고한 대로 당사자가 구속된 것으로 전해지자, 1인 릴레이 시위는 중단하고 성명서 발표 등 추가로 조합 정상화를 위한 새로운 방향 설정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사건은 ‘농민들과 조합원들의 공동의 이익을 추구한다’는 협동조합에서 고위간부가 자신의 잇속을 챙기기 위해 되레 지역민들에게 피해를 안겨줬다는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사건’이란 눈총을 받으면서 배신감을 유발시켜 이목을 받았다.

지난 2019년 경 납품업자가 장기간 이뤄진 납품비리를 스스로 폭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납품업자는 당시 점장에게 매월 정기적으로 약 천만원의 금액을, 수년간 납품을 대가로 전달했다고 조합장 등에 폭로했다.

자녀의 사망사건과 연관된 충격으로 심경의 변화를 느낀 납품업자가 조합장에게 이같은 내용을 제보하고 책임있는 인신조치를 요구했지만, 오히려 점장을 승진인사 하면서 자극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합장 책임론이 거론되는 직접적인 배경이다.

이에 제보 납품업자가 조합측에 공개 항의하면서 자체 감사가 진행됐고, 감사결과 비리가 확인돼 지난해 5월경 고발하면서 수사가 시작됐다.

해남농협 관계자는 “구속된 것으로 알고 있다. 확정판결 결과에 따라 인사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광주지방검찰청 해남지청 관계자는 “수사중인 사항이라 수사가 끝날때까지 알려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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