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예천군(군수 김학동)은 지난 16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주민과 지자체, 전문가 협업을 통한 주민 체감형 시책수립을 위한 예천군 국민정책디자인단 6차 워크숍을 개최했다.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주민이 정책 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정책을 발굴하고 수요자인 주민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디자인하는 주민 참여형 상향식 정책 모델로 정부혁신 중점사업이다.
13명으로 구성된 예천군 국민정책디자인단은 지난 6월 발대식을 가졌으며 도청 신도시 조성으로 유입된 젊은 여성인력 취업난에 대해 ‘경력단절 여성의 경력 이음을 위한 플랫폼 개발’ 을 과제로 선정 해결책을 찾기 위해 4개월간 매월 1~2회씩 만나 머리를 맞대왔다.
이번 과제는 행정안전부 과제 공모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것으로 지역 현실이 잘 반영된 맞춤형 과제라는 필요성을 인정받았으며 예천군 최초 주민 참여형 정책 사업이라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
이날 워크숍은 김태균 서비스 디자이너(한양대학교 겸임교수)의 진행으로 기업가, 전업주부, 신도시로 전입한 도시청년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설정해 이들이 구직(구인)과정에서 경험하는 문제를 시나리오로 만들어 문제점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과정에서 지역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면 경북여성정책개발원과 예천군 고용복지센터, 공급자인 관련부서 공무원이 정책모델로 개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열띤 토론이 약 4시간가량 이어져 수요자 요구나 숨은 욕구를 반영하는 기회를 가졌다.
예천군 관계자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전문가의 풍부한 경험이 점점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정책디자인단 운영으로 주민이 만족하는 공공서비스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SP통신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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