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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관광지 촛대바위 열쇠 걸이대 녹쓴채 ‘방치’ 논란

NSP통신, 최성만 기자, 2021-08-30 12:04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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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지자체 열쇠판매 자판기까지 설치해 울릉군과 상반

NSP통신-울릉군은 지난 2015년 2천여만을 투입해 울릉읍 저동리에 소재한 촛대바위앞 열쇠 걸이대를 만들었다.
울릉군은 지난 2015년 2천여만을 투입해 울릉읍 저동리에 소재한 촛대바위앞 열쇠 걸이대를 만들었다.

(서울=NSP통신) 최성만 기자 = 울릉군이 관광지에 사랑의 열쇠 걸이대를 만들어 놓고 관리를 하지 않아 녹이 쓸어 흉물이 되어 가는데도 방치를 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5년 2천여만을 투입해 울릉읍 저동리에 소재한 관광 명소인 촛대바위 앞에 관광 볼거리와 추억거리의 일환으로 타 지자체의 성공사례인 사랑의 열쇠 광장 등을 벤치마킹하며 선보였다.

내면을 들여다보면 성공한 지자체들은 열쇠라는 아이템 하나만 가지고 일사천리로 추억을 남길 수 있게 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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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자체는 열쇠를 구입 할 무인자판기를 설치 하던가, 판매하는곳이 여러곳 있게 만들어 여행자의 발자취와 함께 추억을 간직하게 했다.

하지만 울릉군의 촛대바위 열쇠 걸이대는 당초부터 열쇠 판매점은 생각지도 않고, ‘저런사업이 좋겠다’며 단순 모방만 할 뿐 더 이상의 노력도 하지 않고, 덩그러니 열쇠걸이대만 만들어 이런 문제가 생겼다는 지적이다.

군은 울릉도 촛대바위라는 관광지에 관광객들의 추억을 남길 열쇠 걸이대가 내륙과 다르게 해풍에 취약한지, 과연 풍경과 어울리는지, 그림같은 전망과 어울린다면, 어디서 열쇠를 구입하며, 어떻게 사용할지를 고심했어야 된다.

울릉에서 관광업을 하는 주민 A씨(49)는 “공무원들이 관광지를 하나씩 개발하는 것은 적극찬성 하지만, 이런 사업을 할 때 현재 울릉의 관광생태계를 이해해 장기적인 관리를 해줬음 좋겠다”고 말했다.

울릉주민 B씨(43)는 “공무원이 그 자리에 있을때만, 성과를 낸다는식의 보여주기 행정보다는 작은사업이라도 주민들에게는 힘이되는 만큼 좀더 세심한 부분이 필요 해 보인다”며 “녹쓴 열쇠 걸이대 만지다 파상풍 걸리겠다”고 비꼬아 말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30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열쇠 걸이대 시설물이 녹도 피고 지저분해서 유지하기는 힘들어, 빠른시일내에 철거 하겠다”며 “이곳이 다기능항 사업에 포함 돼 있는 만큼, 담당 실무자들과 협의해 용도를 결정짓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촛대바위를 찾으시는 주민·관광객분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성만 기자 smc779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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