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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쓰레기 매립 의혹 민원 ‘얼빠진’ 대응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1-03-03 10:33 KRD2
#목포시

“신속한 처리시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힘들다” 되레 옹호

NSP통신-석현동 한 지역주택조합원 목포시청 앞 집회 (제보자)
석현동 한 지역주택조합원 목포시청 앞 집회 (제보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폐기물 매립의혹과 관련한 목포시의 황당한 태도가 도마에 올랐다.

목포시 석현동 주택조합 조합원들이 인근 건설사의 폐기물 불법 매립과 목포시의 직무유기를 주장하며 집회를 개최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내용이 불거졌다.

석현동 지역주택조합원들은 2일 목포시청 앞에서 시위를 갖고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 철저하게 수사해서 강력하게 처벌하라”, “관리감독 방관하는 목포시장 반성하라”는 프랑카드와 피켓을 들고 불법 매립 건설사와 목포시에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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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특히 “공평행정 기대하는 시민들은 바보인가, 무사안일 민원행정 시민들만 피해본다”고 주장하며 목포시의 행정에 반발했다.

집회를 주최한 조합측에 따르면 인근 주택조합 도시계획도로 공사 과정 등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을 모 건설업체가 최근 아파트신축공사 예정부지에 불법 매립했다.

NSP통신-조합측이 발견한 토사 속 폐기물 (제보자)
조합측이 발견한 토사 속 폐기물 (제보자)

뒤늦은 지난달 9일 조합측은 공사 과정에서 이를 발견하고 목포시에 정식 민원을 제기했다.

그런데 목포시가 불법 매립한 업체측을 보호하는 듯한 부당한 행태로 일관했다는 구체적인 주장이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조합측이 목포시청 홈페이지 ‘시장에게 바라다’에 쓰레기 불법 투기와 관련한 민원을 제기했고, 목포시가 석연찮은 답변을 보였다.

민원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지역주택조합 도시계획도로 공사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로 확인되었으며 (행위자와 소유자)사이에 구두로 합의가 된 것으로 확인했다”는 황당하게 답변했다.

특히 “신속한 처리시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기 힘들다고 사료되며, 적치에 고의성이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 (행위자측에)건설폐기물 적법 처리 조치할 것을 명령하였다”고 납득하기 힘든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주최측이 주장하는 불법 매립을 목포시는 ‘적치’로 판단했고, “고의성이 없다”고 해석해 행위자측을 옹호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주장에 힘을 싣고 있다.

주최 조합측은 “지난 2월 9일경 토사를 반출하는 과정에서 쓰레기를 확인했다. 건설폐기물 불법 매립에 대한 목포시의 부적절한 대응, 업체 봐주기식 행정처리에 항의”라며 “불법 범죄 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 엄중한 처벌을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목포시 관계자는 당시 ‘적치’란 판단과 ‘고의성에 없었다’는 판단에 대한 입장에 대해 “수사 결과를 지켜 보겠다”고 다소 변화를 보였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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