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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낙영 경주시장 태극기 달기 캠페인 참여 모습. (경주시)

(경북=NSP통신) 권민수 기자 = 경주시는 1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3·1절 기념행사를 취소하고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쳐 시민의 가슴에 호국 선열의 숭고한 정신을 달았다.

시는 제102주년 3·1절을 맞아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태극기 달기를 홍보하는 등 전 시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태극기 달기 운동’을 벌였다.

이를 위해 황리단길을 포함한 읍·면·동 23곳을 ‘태극기 게양 시범구역’으로 정하고 2만7500여개의 태극기를 각 가정과 주요 기관에 배부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객을 상대로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고취시키기 위한 ‘버스·택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병행했다.

이밖에도 시는 공식 SNS를 통해 ‘태극기 바르게 달기’ 홍보에도 나섰다.

태극기 게양은 가정과 일반기업·단체에서는 3월 1일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공기관과 주요 가로변에는 24시간 동안 게양해야 한다.

시는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지난달 27일부터 1일까지 ‘SNS 게양 인증샷 이벤트’를 실시했고 30명을 추첨해 3만원 상당의 위생키트를 경품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26일에는 주낙영 경주시장과 황남동 이·통장, 상인, 경주시 새마을회 회원 등 20여명이 황리단길을 직접 찾아 관광객과 시민을 대상으로 태극기와 태극기가 새겨진 마스크를 나눠주며 3·1절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운동은 민족자존과 국권 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위업을 되새기며 이어받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호국선열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3·1절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NSP통신 권민수 기자 kwun5104@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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