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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모 초교 운동장이 교직원 주차장으로 변질

NSP통신, 윤시현 기자, 2020-09-14 16:00 KRD2
#목포

학생 이용 불가 등하굣길 안전 위협...“교직원 출근해야...” 황당 해명

NSP통신-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변한 목포 모 초등학교 (윤시현 기자)
운동장이 주차장으로 변한 목포 모 초등학교 (윤시현 기자)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내 한 초등학교의 운동장이 교직원들의 출퇴근 차량으로 가득 찼다.

14일 목포소재 한 초등학교 운동장 파란 잔디 위에 차량들로 가득 메워져, 등하굣길 학생들의 안전은 뒷전이란 비난과 학생들의 운동장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차량의 운동장 차지는 최근 수일간 지속됐다.

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조성된 운동장이 교직원들의 출퇴근용 자가용의 주차장으로 변절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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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로 인해 잔디와 구조 변화에 따른 추가 비용이 뒤따라야 할 우려가 커 보이지만, 학교 측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학교측은 “공사중이라 주차장을 사용 할 수 없어, 교직원들의 편의를 위한 조치이다. 출퇴근해야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코로나 19사태에 따른 학생들의 1/3이 등교하는 등 운동장 사용이 제한되고 있기 때문”이란 해명이다.

또 “얼마 후 잔디보수 운동장 공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교직원들의 편익을 위해 학생들을 교육권이 제한되는 꼴이다.

이를 지켜본 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안전과 교육은 관심이 없고 교직원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으로 쓴다니 황당하다”며 “차량운행으로 잔디와 운동장이 파손되면 추가 예산이 들어갈 것 아니냐?학생들을 위한 교육기관인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 교육을 위해 조성한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쓴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는 주장에 대해 “공감한다”고 해석했다.

NSP통신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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