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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둥글개봉사단이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하천에 집중호우로 쓸려 내려온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김종식 기자)

(경기=NSP통신) 김종식 기자 =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둥글개봉사단(단장 이웅종)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하천에 집중호우로 쓸려 내려온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분천리 하천은 호반유원지인 보통리 저수지 상수원으로 평상시 맑은 물이 흘러내려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지만 이번 집중호우로 생활쓰레기가 하천을 뒤덮어버려 지역 주민과 화성시에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분천리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 주민들의 수거 활동이 수월하지 못한 상태였다.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둥글개봉사단이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하천에 집중호우로 쓸려 내려온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김종식 기자)

한상갑 분천리 이장은 “봉담읍 에서는 하천 생활쓰레기를 모아놓기만 하면 수거해 가겠다고는 하는데 긴 장마와 수해피해를 입은 상황에서 내 농사 손질하기에 바쁜 주민들을 동원해 하천 정화 활동을 하기에는 어려웠고 마을주민 평균연령이 70세를 웃돌아 정화활동에 참여를 권하기도 쉽지 않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국에서 둥글개봉사단 단원들이 손을 걷어붙이고 정화활동에 힘써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4시간가량 정화활동으로 모여진 생활쓰레기는 2톤 정도였으며 냉장고, 플라스틱, 폐비닐, 부직포, 스티로폴 등 방치해서는 안 될 쓰레기가 주를 이뤘다.

이웅종 둥글개봉사단 단장은 “더운 날씨에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힘써준 단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의 확장 문제만 아니었다면 한국환경문화사랑 회원들이 동참할 예정이었으나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함께하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8시 30분부터 둥글개봉사단이 화성시 봉담읍 분천리 하천에 집중호우로 쓸려 내려온 생활쓰레기 수거에 나섰다. (김종식 기자)

이어 “저희 둥글개봉사단도 소수의 인원만 동원해 하천 정화활동을 펼쳤지만 코로나 사태가 하루빨리 종식돼 봉사활동이 원만히 이루어지길 소원 한다”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가지 못해 아쉬운데 문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방치돼 고통을 받을까 걱정”이라고 했다.

또 “이런 와중에도 둥글개봉사단의 봉사, 치유활동은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매달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며 후원과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시는 착한 손길에도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하천정화 활동에는 팻맨, 펫링, 환경문화사랑, 두리컬렉션이 협찬을, 플로라펫, 미디어스미스, 애니멀컴패니언, 한국동물매개치료견협회, 달려라벤지, 약초명가, 이삭애견훈련소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NSP통신 김종식 기자 jsbio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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