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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과 당선인 15명, “역사의 진실 밝히는 길에 함께 할 터”

NSP통신, 김병관 기자, 2020-05-14 16:03 KRD2
#국회의원 #당선인 #정의연 #윤미향 #성명서

정의연과 윤미향 당선인 관련해 성명서 통해 촉구

NSP통신-정춘숙 국회의원실에서 보내온 성명서 사진촬영. (김병관 기자)
정춘숙 국회의원실에서 보내온 성명서 사진촬영. (김병관 기자)

(경기=NSP통신) 김병관 기자 = 김상희, 김영주, 우상호, 남인순, 박홍근, 홍익표, 송갑석, 송옥주, 정춘숙, 제윤경, 고민정, 양향자, 이수진(동작을), 임오경 강창일 등 15명의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14일 역사의 진실을 밝히는 길에 함께 하겠다고 피력했다.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역사와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해온 ‘일본 성노예 제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 기억 연대’(정의연)와 윤미향 당선인과 관련해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 빌미로 친일, 반인권, 반평화 세력이 역사의 진실을 바로 세우려는 운동을 폄하하려는 부당한 공세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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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본군 성노예제는 인류 역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참담하고 악랄한 전쟁범죄였다”면서 “하지만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반세기가 지나서야 겨우 세상에 알려졌고 이조차도 피해 생존자의 증언으로부터 시작됐다”고 역설했다.

국회의원과 당선인들은 특히 “정의연은 우리 사회가 잊고 있고 외면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를 공론의 장으로 나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면서 “정의연의 활동은 일본군 성노예 문제 피해의 심각성과 전범국가 일본군 성노예가 일본 잔인함을 드러내는 도화선이 됐다”고 했다.

아울러 “이 운동은 정의연이 혼자 한 것도 아니고 윤미향 당선인 혼자 한 것도 아니다. 일본군 성노예 문제에 정부도 어떤 기관도 그 어느 누구도 관심 갖지 않았던 1990년 11월 16일, 37개 여성단체의 힘으로 정의연의 전신이 한국 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가 결성되었고 수많은 시민, 지지자들과 함께 30년의 세월 동안 1439차의 수요시위를 진행하며 만들어낸 세계 유례가 없는 전쟁반대 평화운동”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려고 하는 세력들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죄해야 한다. 일본군 성노예제 운동에는 수많은 시민사회단체의 피땀이 어려있다”면서 “오랜 믿음에 기반한 피해자와 윤미향 당선인 간의 이간질을 멈추고 일본군 성노예 문제 해결을 위해 전심전력해온 단체와 개인의 삶을 더 이상 모독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는 메신저를 공격해 메시지를 훼손하려는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정의를 회복하고 평화를 갈구하는 국민적 염원을 짓밟지 마시라”고 지적했다.

또한 “지난 30년 간 정의연이 해온 노력을 존중하고 높이 평가한다”면서 “정의연이 설혹 작은 실수가 있다 하더라도 이로 인해 활동의 의미와 성과가 부정되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회 또한 피해자를 지원하고 12·28 한일 합의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우리는 일본 정부의 진정한 공식 사죄, 법적 배상, 역사 왜곡 중단을 위해 끝까지 싸워나가겠다. 또한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연구조사와 역사교육, 국내외적 홍보를 위한 기구를 설립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천명했다.

이어 “나아가 세계 전시성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적으로 연대·협력하고 정부와 시민사회가 적극적 역할을 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 김병관 기자 inspect1234k@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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