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NSP통신] 박광석 기자 = 울산 남구를 대표하는 도심순환산책로인 솔마루길 24㎞가 하나로 연결된다.
'솔마루길'은 선암수변공원~신선산~울산대공원~문수국제양궁장~삼호산~남산~태화강 둔치까지 총 24km 구간을 잇는 도심 순환산책로다.
하지만 문수로가 울산대공원과 삼호산 사이를 가로질러 솔마루길의 유일한 단절구간이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은 남부순환도로변으로 내려서 도로를 걸어 옥현사거리 횡단보도를 건너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 옆의 삼호산 진입로로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다.
이에 남구는 울산대공원과 삼호산을 잇는 연결로사업을 추진, 강관거더교 형식의 길이 70.2m 폭 5~8m의 보행자 전용 인도교를 건설키로 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공정률 87% 넘어선 이 연결로는 내년 1월 준공을 앞두고 있어 내년 봄부터는 신선산에서 태화강까지 솔마루길 전체 24km를 콘크리트를 밟지 않고 걸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울산의 관문과도 같은 문수로에 고래가 유영하는 형태의 뛰어난 디자인의 솔마루 연결로가 들어설 경우 울산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제 솔마루길 60리 전체가 이어지게 되면 도시의 자연과 문화, 시민 건강과 삶의 여유를 한 곳에 담을 수 있는 훌륭한 관광자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광석 NSP통신 기자, bgs77@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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