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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서울시는 생활쓰레기와 불법경작 등으로 훼손됐던 면목동 용마산 자락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쾌적한 4만 5793㎡ 규모의 ‘용마산가족공원’이 들어선다고 27일 밝혔다.

공원 부지 총 4만5793㎡ 중 면목동 산9-1 일대 3만 7397㎡는 가족공원 조성을 완료해 다음달 16일 준공하고, 나머지 인접한 면목동 31-25 일대 8396㎡는 내년 상반기 중 시민과 만날 예정이다.

용마산가족공원은 산책로와 잔디광장, 암석수경원, 소나무 숲 등이 조성되며 그 중 우거진 숲 사이로 조성된 1.2㎞의 순환산책로는 지역주민들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산책을 즐기고 야외체력단련시설에서 간단한 운동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430㎡의 ‘잔디광장’과 250㎡의 ‘암석수경원’은 가족들이 나들이를 즐기고 이웃들과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조성했으며, 파고라 등 9종의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설치했다.

산책로 주변과 공원 곳곳에는 잣나무 등 수목 33종 1만335주와 비비추 등 초화류 11종 9870본을 새로 심었다.

그 밖에도 산 윗쪽으로는 780㎡의 ‘소나무숲’과 철쭉과 진달래로 이루어진 1700㎡의 ‘꽃동산’도 따로 마련해, 공원에서 소나무 산림욕도 하고 아이들에게 꽃과 나무를 설명하며 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숲속놀이공간으로 조성했다.

한편 다음달 16일에 준공하는 면목동 산9-1 일대 용마산공원 부지 3만 7397㎡는 서울시가 2008년부터 작년까지 총 84억 원을 들여 토지보상을 완료했고 올해 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공원을 조성 중이다.

강은태 NSP통신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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