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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칠성시장 야시장 '청년창업의 메카'로 육성

NSP통신, 최병수 기자, 2019-11-13 11:38 KRD7
#대구시 #칠성시장야시장 #청년창업

청년 상인에게 창업·재기 기회 부여로 소상공인 안전망 강화

NSP통신-칠성시장 야시장 전경 (대구시)
칠성시장 야시장 전경 (대구시)

(경북=NSP통신) 최병수 기자 = 대구시는 야간 관광의 명소로 부상하고 있는 칠성시장 야시장을 소상공인 청년창업의 메카로 육성한다.

지난 11월 1일 개장 이래, 열흘 동안 5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칠성시장 야시장은 대구 야간 관광의 핫플레이스가 돼 신천의 아름다운 야경과 맛있는 먹거리, 즐거운 공연을 즐기는 방문객들로 항상 북적이고 있다.

칠성시장 야시장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60개의 이동식 전동 매대에서 판매하는 전통음식과 퓨전음식, 향토 수제맥주 및 칵테일 등 야시장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음식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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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다양한 음식을 신천 강변을 따라 설치된 참신한 디자인의 휴게시설 속에서 야경과 신천의 물길을 바라보며 즐길 수 있다.

또한 세계적인 명화를 전시하는 홍보스크린, 별모양의 초롱등, 신천에 공룡 발자국이 있다는 스토리를 살린 풍선공룡 포토존, 7개의 별을 형상화한 경관조명 등 다채로운 콘텐츠가 신천 강변과 어우러진 것이 특색이다.

특히, 신천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별빛 소원등 띄우기, 거리 노래방, 문화공연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즐길 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이렇듯 전통시장의 새로운 성장 모델로 안착하고 있는 칠성시장 야시장은 창업에 실패한 청년 상인에게 재기의 기회를 부여하고 타 지역의 청년들이 대구에서 창업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등 청년 상인이 주도하는 새로운 시장 문화의 선두 주자로도 거듭나고 있다.

이는 적은 비용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통한 자산 형성의 기회가 제공되고 고객 집객 효과가 높은 환경 속에서 실전 창업 역량을 배양할 수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곽남희씨(여)는 남편과 함께 소고기 전문점인 ‘투뿔’을 활발히 운영하던 중,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운영을 포기해야만 했던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다.

다행히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재기의 기회를 얻어 닭꼬치를 판매하는 매대(상호 : 몬스터꼬치)를 개업하게 됐는데, 야시장 개장 초기 인기 판매대로 급부상하고 있다.

예술대학에서 음악을 전공한 ‘더주스마켓’의 김대욱씨(남, 1985년생)는 그간 전국의 행사장을 다니며 푸드트럭을 운영해 왔는데, 이번에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는 자신만의 공간을 가지게 되어 기대에 부풀어 있다.

서울 태생으로 대구에 정착한 고경옥씨(남, 1984년생)는 이북분인 돌아가신 할머니로부터 전수받은 집안 전통의 빈대떡 요리를 판매하고 있는데(상호 : 녹두칠성빈대떡) 가족, 친지들이 즐겨먹던 전통음식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통음식 분야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동이네육전’의 이동이씨(여, 1994년생)는 그간 자신의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 오랜 꿈이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그 꿈을 이루지 못하던 차에 저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한 칠성야시장 야시장에 가게를 차려 오랜 꿈을 이루게 되었다고 말했다.

모찌류(상호 : 꿀모찌)를 판매하는 김선영씨(남, 1990년생)의 경우, 어린 시절 부모님을 여의고 제주도 등 타지에서 일하다가 이번에 칠성시장 야시장에서 영업의 기회를 얻어 고향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어 행복하다고 밝혔다.

이밖에 골프장에서 근무하다가 여성 특유의 감성을 살린 음료를 개발해 창업한 ‘복숭아 다방’의 김현아씨(여, 1992년생), 인테리어업을 운영하다 오랜 꿈을 살려 요식업에 뛰어든 허니강정의 양병헌씨(남, 1986년생) 등 칠성시장 야시장은 이 시대를 열심히 살아가는 청년 상인들의 꿈과 열정, 새로운 출발에 대한 기대로 가득 차 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청년 상인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주고, 타 지역의 청년이 대구에서 창업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을 마련해 칠성시장 야시장이 청년 상인의 메카가 되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시민 여러분들도 우리 청년 상인들에게 많은 격려와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SP통신 최병수 기자 fundcb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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