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NSP통신] 임창섭 기자 = 부산 동구 재보선 투표율이 지난 2008년 4.9총선에서의 39.7%에도 못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는 10명중 4명도 채 되지 않은 일부 유권자들에 의해 당선자가 결정된 것으로 ‘당선자 대표성’ 문제를 둘러싸고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된다.
오후 5시 현재 투표율은 32.9%로 유권자 8만6335명 가운데 2만8401명이 투표를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투표율은 지난해 6.2 지방선거 때 동시간대 투표율 47.4%보다 14.5%나 저조한 수치로 오후 3시현재 투표율 28.5%(6.2선거 36.8%)를 감안할 때 시간이 갈수록 투표율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동구청장 선거에는 한나라당 정영석, 민주당 이해성, 무소속 이정복 오경희 후보가 출마했다.
부산 동구는 내년 총선과 대선의 가름자 역할을 할 지역으로 부각되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지방으로서는 이례적으로 두차례나 방문하고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상주하다시피 지원유세를 펼친 지역이다.
한나라당의 아성을 지키려는 한나라당과 첫 야당연합 자치단체장을 여당의 아성에서 탄생시키려는 민주당의 수성의지가 부디쳐 중앙당 인사들의 치열한 유세지원이 펼쳐졌었다.
부산선거관리위원회는 오후 8시 투표가 종료되는 대로 부산 동구 초량초등학교에서 개표를 진행 할 예정이며 오후 10시쯤에는 당선자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임창섭 NSP통신 기자, news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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