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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제3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열렸다. (이지은 기자)

(경기=NSP통신) 이지은 기자 = 제3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2일 오전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송한준 경기도의회 의장,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시회는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경기도의회 포천 석탄발전소 폭발사고 등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선임의 건, 노동과 인권이 존중받는 경기도 특별위원회 의원 선임의 건, 경기도의회 청년대책 특별위원회 선임의 건, 2019년 도청과 교육행정 업무보고의 건 등에 관해 의결됐다.

송한준 의장은 “황금돼지해를 맞이했지만 안산 홍역, 안성 구제역으로 마냥 즐거워할 수는 없었다”며 “그래도 다행히 구제역을 소강 국면에 들어서고 있고 홍역도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2차 북미 남북회담이 베트남에서 열릴 예정이다”며 “이에 걸맞게 도의회는 평화경제에 선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화순 경기도행정2부지사 등 올해 신규 발령받은 공무원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회의에서는 이동현 경기도의원이 ‘5.18 광주민주화운동, 더 이상 왜곡의 대상일 수 없다,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역사 앞에 사과하라’라는 주제로 5분 발언했다.

이동현 도의원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은 우리 헙법 정신이 말하고 있는 불의에 항거한 4.19 민주이념의 연장 선상에 있다”며 “민주화 운동과 관련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자와 유족, 가족에게 국가가 합당한 예우를 해야 한다는 것이 법에 명시돼 있다”고 말했다.

12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올해 발령된 신임공무원을 소개하고 있다. (이지은 기자)

이어 “허나 지만원이라는 극단적 위험인물의 주장에 동조해 일부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왜곡된 망언을 퍼뜨려 역사와 법률 앞에 죄를 짓고 있다”며 “김진태, 이종명, 김순례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은 퇴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용성 경기도의원은 ‘체육계를 비롯한 경기도청 전반의 성폭력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 촉구’를 주장했다.

김용성 도의원은 “조재범 사건 이후로 체육계 성폭력이 빙상계뿐만 아니라 유도, 태권도 등 체육계 전반적으로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며 “사각지대에 있는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제도적인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이어 “체육계의 성폭력과 폭력문제는 잘못된 교육문화와 엘리트 체육의 성과지상주의로 인한 체육계의 병폐이다”며 “동료선수의 고통과 아픔을 알고도 밝히지 못하는 침묵의 카르텔을 반드시 근절해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5분 발언은 ▲허원 도의원 ‘道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홍보·마케팅 강화방안 마련해야’ ▲송영만 도의원 ‘道 신청사 건립사업, 지연 불식 필요’ ▲성수석 도의원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이천시 유치 촉구’ ▲황대호 도의원 ‘체육계 고질적 비리 근절 대책 마련 촉구’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12일 11시 시작 예정인 제3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가 11시 20분이 되도록 열리지 않고 있다. (이지은 기자)

이번 임시회도 개회 예정 시간인 11시 정각이 아닌 20분이 넘어서 시작돼 도의회의 고질적인 시간약속 문제가 전혀 고쳐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일각에서는 “임시회 시간도 정확히 못 맞추면서 도민과의 약속을 제대로 지킬 수 있겠느냐”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편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단원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 명예 졸업식에 참석으로 제33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임시회는 12일을 시작으로 오는 19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이지은 기자, zeunby@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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