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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관광객, 자가용 이용 늘고 대중교통 줄었다

NSP통신, 남승진 기자, 2019-01-25 17:10 KRD2
#수원시 #수원화성 #대중교통 #외국인 #관광객

2년새 내국인 지하철이용 2배 감소…“주차난‧교통체증 가중”

NSP통신-정조대왕 능행차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수원문화재단)
정조대왕 능행차가 진행되고 있는 모습. (수원문화재단)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지난 3년간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를 방문한 관광객들의 자가용 이용률은 꾸준히 증가한 반면 대중교통 이용률은 감소세를 보였다.

25일 수원시정연구원(연구원)의 ‘수원 관광객 실태조사 및 동향분석’에 따르면 수원시 내국인 관광객의 자가용 이용률은 지난 2015년 45.3%에서 2017년 65.4%, 외국인 자가용 이용률은 2016년 7.0%에서 10.4%로 각각 증가했다.

내국인의 버스‧지하철 이용률은 2015년 25.9%, 8.8%에서 2017년 20.7%, 4.4%로 각각 줄었다. 외국인의 버스‧지하철 이용률도 2016년 25.0%, 34.9%에서 2017년 23.5%, 31.9%로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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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자가용 이용 증가로 주말이나 성수기,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등 특정시기 수원화성 주변에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수원화성 일대 주차면 부족으로 관광을 포기하고 돌아가는 관광객이 발생하고 있으며 인근 주민도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광교통 이용 현황조사 결과 수원은 서울‧경기남부를 포함한 인근 지역과 비교해 우수한 대중교통체계를 보유하고 있으나 관광교통의 이용은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 전문가 및 관련학과를 대상으로 한 참여관찰에서도 이 같은 결과가 도출됐다.

교통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수원시 관광교통 이용을 유도하는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게 연구원의 분석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은 편의성 증대, 흥미요소 추가, 접근 편의성 향상, 새로운 관광시장 소구 등을 제시했다.

편의성 증대 방안으로는 수원화성 관광버스 지정을 통한 대중교통의 관광활용 제고, 수원의 대중교통과 관광탈거리 관련 업체를 통합한 종합 관광패스 개발, 짐 보관 및 이동 서비스 등을 제안했다.

관광교통의 흥미요소 추가 방안으로는 수원화성 상징물 및 기존캐릭터(수원이 등) 활용을 통한 디자인‧인테리어 개선, 차별화된 대중교통 안내방송, 화성어차와 음악을 결합한 음악어차, 유아를 위한 교육어차 등을 주장했다.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는 관광교통 모바일 앱을 개발해 관광객이 필요로 하는 시‧공간적 정보 제공, 관광객 맞춤형 관광‧대중교통 정보, 관광지 인근 주차 현황, 길찾기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수원화성 일대 교통혼잡을 방지하고 관광객‧지역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교통 결절지를 활용한 주차장‧순환버스 운영’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주요 관광지 내 주차 활용을 외부로 이전해 대량 방문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광지 방문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새로운 관광시장에 소구 방안으로는 ‘인천국제공항 환승객을 대상으로 한 환승관광 상품 개발’을 꼽았다. 인천공항과 1시간 이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환승관광의 주요 테마가 역사와 전통문화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수원은 환승관광시장 유치에 있어 유리하다는 평가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수원시 대중교통 체계를 기반으로 한 관광교통 이용 유도를 통해 관광객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관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뿐만 아니라 교통 혼잡으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이 편리한 이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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