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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일대 전경. (수원시)

(경기=NSP통신) 남승진 기자 = 경기 수원시(시장 염태영) 청년 1인가구 소득대비 임대료가 24.7%로 이들 청년층의 주거부담 수준이 인접도시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정연구원(원장 이재은)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1인 청년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주거정책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고 청년층 주거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그동안 정부‧수원시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한 노력에도 수원시 청년층의 주거부담은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원 및 인접도시 청년 1인가구 임대료 부담수준 (수원시정연구원)

수원시 청년 1인가구의 소득대비 임대료는 24.7%로 성남(20.8%), 용인(21.1%), 안양(16%), 부천(15.6%), 시흥(15.3%) 등 인접도시 중 가장 높았다.

수원시정연구원이 청년 1인가구에게 가장 필요한 주거정책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임대주택 38.7%. 전세대출 36.8%, 주택구입대출 29.7%, 월세보조 20.0%, 집수리 15.8% 순으로 조사됐다.

생애주기 단계를 고려해볼 때 청년 1인가구는 사회로 독립이 이뤄지고 가족을 꾸리기 직전단계에 속한다.

청년 1인가구들은 구직 및 가족형성 과정을 거치면서 주거이동이 잦아 자산형성이 이뤄지기 힘들다. 치솟는 주택가격은 결혼‧출산으로 이어지는 생애주기 이동을 저해한다.

수원시 청년층 주거정책 니즈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은 청년 1인가구의 주거 현황‧인식, 관련 상위법령과 수원시 조례, 국내외 사례 등을 토대로 수원시 청년층 주거정책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주요 제안은 ▲조례에 청년층 등 특수가구에 대한 주거실태 내용 추가 ▲행복주택 사업 대상 청년층 적극 반영 및 지자체 재량권 활용해 중심적으로 추진 ▲수원형 어울림주택 공급 ▲장기 거주 시 추가 혜택 제공 등이다.

수원시정연구원 관계자는 “청년 주거부담을 덜기 위해 수원시 주거복지정책과 신설, 수원도시공사 주거복지본부 신설, 지속가능도시재단의 중간관리 기능 강화 등을 시에 건의했다”며 “청년 주거복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은 오는 30일 시청에서 열리는 ‘2018 미래 포럼’에서 청춘도시 수원 2045 기본계획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남승진 기자, nampromotion@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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