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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감사 석사 공무원 A씨, 고양시 정무직 권력 남용에 8년째 불이익 사연 '공분' 불러

NSP통신, 강은태 기자, 2018-06-02 10:41 KRD2
#공공감사 #석사 #공무원 #고양시 #정무권력

고철용 비리척결본부장, “누가 고양시장 되도 정무권력 남용하면 결코 용서하지 않겠다” 경고

NSP통신-공공감사 석사 학위(장학생)와 정책학 석사학위(최우수학생) 보유자인 고양시 공무원 A씨가 전공한 내용과는 상관도 없는 불법 주차 관업무에 투입돼 있다. (강은태 기자)
공공감사 석사 학위(장학생)와 정책학 석사학위(최우수학생) 보유자인 고양시 공무원 A씨가 전공한 내용과는 상관도 없는 불법 주차 관업무에 투입돼 있다. (강은태 기자)

(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공공감사와 정책학 등 두 개의 석사 학위를 보유하고도 불법 주정차업무에 투입돼 일주일에 72시간씩 격무에 시달리는 한 고양시 공무원의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사고 있다.

현재 고양시의 비리행정을 낱낱이 찾아내 바로잡고 있는 비리행정척결운동본부(본부장 고철용, 이하 비리척결본부)를 통해 공개된 사연에 따르면 주인공은 고양시 A공무원으로 그는 지난 1995년 공채로 고양시 공무원에 채용돼 지난 2001년 8월 성균관 대학원의 공공감사 학위(장학생)와 2017년 8월 동국대 대학원 정책학 석사학위(최우수학생)를 취득하는 등 두 개의 학위를 보유한 수재 공무원이다.

하지만 A공무원은 지난 2007년 담당하던 지자체 민원콜센터 업무가 전국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떠오르며 민원콜센터 컨설팅 전문가로 이름이 알려지자 당시 강현석 전 고양시장 측근의 정무직 공무원들의 시기를 받아 갑자기 시에서 동으로 좌천되는 시련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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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2012년 최성 고양시장의 민주당 세력이 집권했지만 최 시장 8년 내내 정무권력 인사시스템 때문에 기피부서와 한직을 두루 돌다 현재는 동기들보다 5~7년 뒤처진 직급으로 낮밤을 가리지 않고 일주일에 72시간 씩 근무를 해야 하는 공무원들이 기피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 업무에 투입돼 있다.

그러나 A공무원은 부당한 자신의 처지에도 본지의 취재기자에게 “선생님 저는 어디를 가던 지 시민의 공복으로 즐겁게 일 합니다. 그 누가 아무리 저를 음해하고 무너뜨리려 해도 저는 좌절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왜냐하면 제가 바라볼 것은 시민이기 때문입니다”라고 그 이유에 대한 명분있는 소신을 밝혔다.

고철용 본부장은 해당 사연을 접하고 “앞으로 누가 고양시장이 되도 정무권력을 남용하면 용서하지 않겠다”며 “비리척결본부가 고양시에 활동하는 동안은 더 이상 강현석 전 시장과 최성 고양시장 등의 정무권련 인사 시스템은 고양시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겠다”고 공언했다.

또 이 같은 사실을 접한 이재준 더불어 민주당 고양시장 후보도 “시간을 내서 꼭 해당 공무원을 만나 보겠다”며 “인사 불이익을 받은 공무원들이 몇 분 더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고 반드시 전공분야에 맞는 근무를 하고 억울한 인사 불이익이 나오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이동한 자유한국당 고양시장 후보는 “편향되고 불합리한 인사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혁신을 도모해야 하고 앞으로 공무원들의 일하는 분위기를 위해 자기 전공 분야에 맞는 투명한 인사시스템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약 2700여명의 고양시 공무원들 가운데 공공감사 학위 취득자는 A공무원이 유일하며 A공무원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고양시청 행정혁신과에 근무한 것을 마지막으로 단 한 번도 전공과 맞는 부서에서 근무한 적이 없는 부당한 고양시 공무원 인사 불이익의 표본 사례로 대두되고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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