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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 이자 수익 ‘잔치’...높은 이자수익 불구 '당기 순익' 기대 못 미쳐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8-05-20 23:58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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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상승 수혜1분기 대출이자수익 415억원 증가한 3725억원 올려, 전년도 동기 대비 12.5% 증가... 부산, 경남은행에 비해 7.21%, 4.98% 높아

NSP통신

(대구=NSP통신) 조인호 기자 = DGB대구은행이 금리 상승 수혜에 힘입어 이자수익 잔치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실적공시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1분기 동안 34조6074억7400만원의 대출실적을 기록하고, 3725억6천만원의 대출이자수익을 올렸다. 대출규모는 전년도 동기의 34조4105억7600만원과 비슷했지만 대출 이자 수익은 415억원을 더 벌어들였다.

이 가운데 가계자금과 기업자금 대출이자 수익은 3725억6천만원으로 집계돼 이자수익 대부분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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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대출이자수익은 전년도 동기 3310억7백만원에 비해 12.5%인 415억5300만원이 증가한 것이다.

대구은행의 대출이자 수익증가율은 같은 영남권 지방은행인 부산은행의 대출이자수익 증가율 5.29%와 경남은행의 7.52% 보다 각각 7.21%, 4.98% 높다. 호남권 광주은행의 증가율 9.9%에 비해서도 높다.

대구은행은 이처럼 높은 이자수익을 올렸지만 기타 영업에서 90억원에 달하는 손실을 입는 등 당기 순이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분기 당기순이익은 966억5288만원을 기록했지만 전년도 동기 922억9126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대손준비금을 반영할 경우 당기순익은 858억4400만원으로 감소해, 전년 동기 985억2100만원보다는 부진했다.

금융전문가는 “대구은행의 이자수익 증가는 변동금리 대출비중이 높고, 은행채 단기물 금리에 연동되는 대출비중이 높아 금리상승에 따른 최대 수혜를 입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구은행의 대출이자 수익은 영남권 지방은행인 부산과 경남은행 보다도 증가폭과 수익률에 비해 높다. 부산은행의 경우 3998억4800만원의 대출이자 수익은 올렸지만 전년도 동기 3797억2300만원보다 5.29%인 202억1500만원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같은 기간 경남은행은 3001억8000만원의 대출이자 수익을 올렸다. 전년도의 2791억633만원에 비해 7.52%인 210억1700만원이 증가했다.

부산은행의 1분기 대출규모는 37조4768억원, 전년도 37조3327억원과 비슷했다. 경남은행의 1분기 대출규모도 전년도와 비슷한 29조1261억원이다.

이와 반면 대구은행 대출규모는 부산은행에 비해 3조원 적고, 경남은행에 비해서는 4조4800억원이 많다.

대구은행은 이처럼 영남권 지방은행에 비해 높은 이자수익을 올렸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대구은행은 1분기 동안 1245억8715만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전년도 같은 기간의 1186억2549만원에 비해 59억6166만원이 증가했다. 대출이자 수익 증가율이 12.5%인 반면 영업이익은 5% 증가하는데 그친 것이다.

반면 부산은행은 같은 기간 동안 1764억2421만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대출이자수익 증가율은 5.29%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전년도 동기 1337억6413만원보다 32% 신장한 426억9753만원이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한편 대구은행의 가계자금대출과 비중은 1분기 동안 9조7905억원이며 전체 대출에 비중은 28.2%에 달한다.

지난해 동기 27.6%, 전년도 동기 27.2%에 비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 기준 올들어 3개월 동안 2563억원이 증가했으며 1년3개월 동안은 9654억원이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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