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NSP통신) 김여울 기자 = 경기 김포경찰서(총경 현춘희)는 지난달 29일 김포시 통진읍 한강자동차운전면허학원에서 관내 체류외국인 20명을 대상으로 원동기운전면허교실을 운영했다.
김포지역은 전국에서 9번째로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들 중 오토바이 문화가 익숙한 동남아 국가인들이 많아 오토바이 이용을 선호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무면허로 각종 사건사고가 빈번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포경찰서에서는 이들의 기초질서 및 준법정신 함양을 통한 안전한 정착을 지원하고 각종 외국인 범죄예방을 위해 네팔, 태국, 몽골, 인도네시아 등 4개국 20명을 대상으로 외사경찰, 운전면허학원 전문강사가 입체적으로 교육하는 원동기운전면허교실을 운영했다.
교육에 참석한 외국인 중 유일한 태국 출신 여성근로자는 “육아 및 생업 등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 원동기면허취득을 하고 싶었지만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는데 가까운 경찰서에서 이런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자국민과 체류외국인들에게 관심과 기회를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춘희 김포경찰서장은 “우리 대한민국이 안전한 다문화사회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체류외국인 여러분들께서도 한국문화에 빨리 적응하고 스스로 기초질서를 지키는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특히 부당한 침해나 피해를 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을 때는 언제든지 경찰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NSP통신/NSP TV 김여울 기자, yeoul@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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