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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이날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대구=NSP통신) 김덕엽 기자 = 김형기(65) 경북대학교 경제통상학부 교수가 25일 오전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6.13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교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오늘 실로 비장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 지금 우리가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불편한 진실이 있다”면서 “대구가 중병을 앓고 있으며, 대구의 민주주의는 몇몇 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실패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우를 넘는 개혁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기득권 보수를 대체하하며, 위험하고 무책임한 운동권 진보를 대체하겠다”며 “대구를 타지인, 외국인이 몰려오는 열린 도시, 실력 있고 착한 사람이 잘되는 정의로운 도시로 우뚝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기 교수는 경북 성주 출생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교수회 의장과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 등을 지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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