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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잡음에 당원 분열 조짐

NSP통신, 김덕엽 기자, 2018-04-18 11:58 KRD2
#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경상북도당 #김석기 #공천잡음 #분열

경산, 경주, 안동, 의성 등 지역에서 잇달아 김석기 도당위원장 항의…지역정가 ‘당원과 도민 고통안기는 제2용산참사’

NSP통신-안국종·송정욱·허개열·황상조 경산시장 경선 배제후보들이 지지자들과 함께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안국종·송정욱·허개열·황상조 경산시장 경선 배제후보들이 지지자들과 함께 한국당 경북도당에서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경북=NSP통신) 김덕엽 기자 = 자유한국당 경상북도당의 공천잡음이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의 단식농성 등으로 이어진 가운데 경북도내 당원들의 분열 조짐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오전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과 안국종·송정욱·허개열·황상조 경산시장 경선 배제 예비후보와 지지자, 김주수 의성군수 공천반대 주민 등 300여명이 경북도당 당사에서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거센 항의를 퍼부었다.

안국종·송정욱·허개열·황상조 경산시장 경선 배제 예비후보는 지지자들과 함께 “최영조 현 시장은 최경환 국회의원을 통해 공천을 받아 당선된 친박 핵심인물”이라며 “홍준표 대표가 공천을 통한 혁신과 개혁을 강조했지만 현 시장의 공천은 이를 정면으로 뒤집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NSP통신-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이 공천 개입설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에게 둘러싸인 김석기 경북도당 위원장이 ‘공천 개입설’에 대해 해명하고 있다. (김덕엽 기자)

이후 최양식 경주시장 지지자들은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이번 최양식 경주시장 공천배제는 시민의 뜻을 무시한 사심으로 전횡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현실에 당원과 경주시민으로서 자부심이 사라지는 참담한 심정”이라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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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자유한국당 중앙당 공관위의 경주를 비롯한 5개 재난지역 전략공천 방침을 김석기 의원이 경주의 재난지역 지정을 반대해 이를 무산시킨 후 최양식 시장을 경선에서 베제하는 공천학살로 배신의 정치를 단행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석기 의원은 진정 경주 5.8 강진의 피해복구가 끝났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재난지역 전략공천을 통해 경선 후유증 최소화와 지진피해 수습에 이어진 중앙당의 배려 및 추후 정부지원책 기대까지 무산됐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최양식 시장 공천 배제는 원천 무효”라며 “경북도당 공관위를 더 이상 믿을 수 없어, 공천권 등을 중앙당 공관위에 넘겨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김석기 도당위원장은 “최양식 시장 경선 배제에 자신은 전혀 개입 하지 않았다”며 “모든 것은 중앙당의 지침에 의해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NSP통신-김주수 의성군수 공천 반대 주민들이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김주수 군수 뇌물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김덕엽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 공천 반대 주민들이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김주수 군수 뇌물수수 의혹 등을 거론하며,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김덕엽 기자)

김주수 의성군수 공천반대 주민들 또한 김석기 도당위원장에게 ‘김주수 의성군수의 뇌물수수·음주운전 뺑소니 의혹’ 등을 거론하며 김주수 군수의 공천 배제를 요구했다.

이들은 “의성군민들은 도덕적으로 누구보다 깨끗한 군수를 원하지만 도당 공관위가 후보들에 대한 미흡한 검증으로 각종 도덕적 문제를 안고 있는 후보자를 내정시켰다”면서 “김 군수의 각종 의혹들을 조사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석기 도당위원장은 의성군민들의 요구에 명확한 답변 없이 “의성군민들의 의견을 중앙당에 잘 전달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 경북도당 공천잡음이 당원 분열 조짐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지역정가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북도당의 공천잡음에 가장 많은 상처받은 것은 경북도민”이라며 “이번 한국당의 공천잡음은 당원들과 함께 도민들의 고통만 안겨주는 제2의 용산참사”라고 평했다.

NSP통신/NSP TV 김덕엽 기자, ghost1235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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