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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광양제철소 제품운송업체 로덱스, 태인동 마을 입구에 주유소 건축 ‘논란’

NSP통신, 홍철지 기자, 2018-04-09 08:00 KRD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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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광양제철소 제품 운송업체인 로덱스가 주유소를 마을 입구에 건축하면서 주민들이 항의하고 있다. (홍철지 기자)
광양제철소 제품 운송업체인 로덱스가 주유소를 마을 입구에 건축하면서 주민들이 항의하고 있다. (홍철지 기자)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 제품 운송업체인 로덱스가 광양시 태인동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한 채 마을 입구에 주유소를 건축하는가 하면 주민들이 예전부터 이용하던 도로를 공장부지처럼 사용해 주민들의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특히 로덱스의 모든 공장이 광양시 태인동으로 향하는 왕복 4차선 도로를 가로질러 열십자 형태로, 대형 트레일러가 드나들면서 대형사고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등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태인동 주민들에 따르면 로덱스는 1공장부터 4공장을 증축하며 주민들이 예전부터 이용하던 도로를 마치 공장부지처럼 무단 점용·사용하면서 주민들이 가까운 거리를 두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지만 로덱스는 주민들은 안중에도 없다는 듯 배짱 영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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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로덱스가 공장 근처에 주유소를 건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태인동 주민들이 집단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로덱스는 광양시로부터 주유소 건축허가를 받아 광양시 태인동 1760번지 일원 대지 4970㎡에 711㎡ 규모의 주유소를 건축 중이며 현재 4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로덱스가 주유소 건축을 하고 있는 곳이 편도 2차선 도로로 양 방향이 내리막과 오르막길로 형성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등 교통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는데도 광양시가 허가를 해준 것으로 드러나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로덱스의 코일 운송차량의 길이는 11~12m의 대형 트레일러로 회전할 수 있는 반경이 없는데다 회전하기 위해서는 2~3번의 수정이 필요한데도 광양시가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허가를 해준 것.

이은찬 태인동발전협의회장은 “광양시가 현장 확인도 하지 않고 허가를 내준 것은 태인동 주민을 무시한 처사다”며 “광양시가 허가를 취소 하지 않을 경우 물리적인 행사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악덕기업 로덱스가 태인동 주민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 지 모르겠다”면서 “주위에 주요소가 많은데도 굳이 주유소를 짓는다는 것은 돈만 벌면 된다는 이기적인 발상 때문이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광양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을 안한 것은 건축사가 업무를 대행했기 때문이다”며 “주민들이 제기한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검토해 협의를 하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프랑스 연구진이 지난 2004년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00명의 유아를 대상으로 주유소 근처에 집이 있는 어린이의 백혈병 위험이 그렇지 않은 어린이 보다 4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NSP통신-광양제철소 제품운송업체인 로덱스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도로를 자신들의 공장부지처럼 사용하고 있다. (홍철지 기자)
광양제철소 제품운송업체인 로덱스가 마을 주민들이 이용하던 도로를 자신들의 공장부지처럼 사용하고 있다. (홍철지 기자)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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