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NSP통신) 강은태 기자 = 자유한국당 고양시병 당협위원장이며 도시공학전문가인 이동환 도시공학박사(연세대학교 대학원)가 오는 6·13지방선거 고양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박사는 “저는 1996년 가을 이곳 고양에서 좋은 교육 환경과 미래비전 그리고 신도시의 인프라와 프리미엄을 믿고 꿈 많은 고양 살이를 시작했으나 20년의 시간을 돌아선 지금 변한 것은 좌절된 도시의 자부심이며 변하지 않은 것은 아직도 내려놓지 못한 내 고장 고양을 향한 기대와 미련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 때 뉴욕 타임즈가 세계10도시로 선정할 만큼 미래가 기대되던 고양시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라고 묻고 “모두가 부러워하던 고양시민의 자긍심은 어느새 실망감과 상실감으로 바뀌어 우리 고양시는 생태 구조적으로 이미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한탄했다.
또 이 박사는 “(고양시는) 베드타운이라고 불릴 만큼 지나치게 주거기능에 편중되어 있고 기업과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하다보니 끊임없이 교육과 교통, 주택문제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내유동과 관산동 등 기반시설이 확보되지 않은 난개발은 도시 경쟁력을 저하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박사는 “수치와 말로 하는 고양시정은 의미 없다”며 “눈 좀 내렸다고 도시가 마비되는 것이 말이 되는가”라며 최성 고양시장의 시정을 꼬집었다.
한편 이 박사는 “긴 세월 저는 고양을 공부했고 고양 시민들이 원하고 바라는 이 땅의 미래를 고민하고 공부해 왔다”며 “지역의 리더들이 고민해야 할 것이 보수냐 진보냐의 정치적 대립 보다는 나갈 것이냐 멈출 것이냐의 생즉사(生卽死) 사즉생(死卽生)의 결단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람과 사물이 빅 데이터로 연결돼 세계 정보가 공유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이 몰아치고 있다”며 “거대한 변화의 물결에 맞춰 고양시의 도시비전 역시, 새롭게 변모해야한다”고 호소했다.
NSP통신/NSP TV 강은태 기자, keepwatch@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