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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대, 베트남 유학생 붉은악마로 변신

NSP통신, 김을규 기자, 2018-01-25 19:39 KRD7
#수성대 #수성대학교
NSP통신-수성대 베트남 유학생 100여명이 오는 토요일 예정된 U-23 아시아축구선수권 대회 베트남-우즈베키스탄 결승전 공동응원을 위해 25일 오후1시 젬마관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수성대 베트남 유학생 100여명이 오는 토요일 예정된 U-23 아시아축구선수권 대회 베트남-우즈베키스탄 결승전 공동응원을 위해 25일 오후1시 젬마관에서 예행연습을 하고 있다. (수성대학교)

(대구=NSP통신) 김을규 기자 = ‘박항서 매직이 펼쳐질 베트남-우즈베키스탄전 응원할 유학생들은 수성대로 모여라’

베트남 유학생들이 오는 27일 오후5시 개최되는 U-23아시아선수권 결승전 베트남-우즈베키스탄전을 응원하기 위해 수성대 젬마관에서 ‘벳남보딕’(베트남판 붉은악마·상대할 적이 없다는 의미)으로 변신한다.

동남아시아 국가로는 최초로 축구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전 진출한 덕분에 축제 분위기에 빠진 베트남의 축구 응원 열기에 동참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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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응원에는 수성대 및 수성대 국제교류원에 재학중인 유학생 170여명과 인근지역 대학의 유학생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수성대 베트남 유학생들은 응원 예행연습을 25일 젬마관에서 갖는 등 벌써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00여명의 유학생이 참여한 예행연습은 이날 생일을 맞은 부티귕(21·여)의 생일 축하파티를 겸해 이뤄졌다.

‘벳남보딕’을 일사분란하게 소리 높여 외치는 연습을 되풀이 하고, 응원가 ‘벳남 호치민’도 열창하는 등 1시간 동안 계속 됐다.

이 응원을 기획한 수성대 국제교류원 한국어 교육생 응웬두안안씨(21)는 “박항서 매직 덕분에 축제를 즐기고 있는 베트남 동포들과 기쁨을 나누고, 우승을 기원하기 위해 친구들에게 공동응원을 제안했다”며 “수성대에 다니는 친구는 물론 다른 대학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도 초대, 공동응원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베트남 학생들은 수성대의 응원 열기를 고국에 전하기 위해 27일 페이스북으로 베트남 현지로 중계방송도 한다.

수성대 베트남 유학생들의 이같은 응원 계획에 대구의 대표 제과업체인 삼송빵집의 ㈜삼송BNC(대표이사 박성욱)가 후원하고 나섰다.

이 회사는 응원에 참여하는 학생들에게 마약빵과 음료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박성욱 대표이사는 “우리 회사는 수성대 베트남 유학생들을 중간 관리자로 양성해 베트남에 진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만큼 축구로 하나가 되는 축제현장에 함께 하고 싶어 후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수성대 국제교류원 김은희원장(간호학과 교수) 등 직원들도 행사에 동참하지만, 우즈베키스탄을 응원하기로 했다.

수성대 유학생 대부분이 베트남 출신인 것과 달리 우즈베키스탄 출신은 치기공과에 재학 중인 우마로브토히르(33) 등 2명에 불과하기 때문에 절대 약세(?)를 보이는 이들에게 힘을 보테기 위해서다.

김선순총장은 “베트남-우즈베키스탄 결승전 공동응원이 승패를 떠나 고국 떠나 힘들게 공부하는 양국 유학생들이 서로 단합하고, 잠시나마 외로움을 잊을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을규 기자, ek838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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