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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장애인빙상경기연맹 설립 기념식 및 회장 취임식

NSP통신, 민경호 기자, 2017-09-25 22:10 KRD2
#장애인빙상경기연맹 #동계스포츠 #쇼트트랙 #스케이트 #국가대표

부모 친구 이웃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로 발전해야

NSP통신-정섬근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회장(왼쪽)이 장호철 道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연맹기를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민경호 기자)
정섬근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회장(왼쪽)이 장호철 道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에게 연맹기를 전달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NSP통신) 민경호 기자 = 2017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설립기념식 및 신임회장 취임식이 수원시 화서동에 위치한 웨딩팰리스 대회의관에서 70여 명의 임원 및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설립기념식 및 회장 취임식은 내빈소개, 국민의례, 동계스포츠 영상시청, 성과보고, 인준패 및 감사패, 공로패 전달 축하공연, 축사, 회장취임사 순으로 진행됐다.

성과보고에 나선 송혜정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전무이사는 “첫 시작은 고양펭귄스케이트클럽 창단이 경기도 빙상의 활성화가 되는 계기가 되었다”며 “이후 버터플라이빙상클럽, 탑동스케이트클럽, 안양빙상클럽, 의정부클럽 등 생활스포츠의 활성화로 인해 좋은 선수를 발굴 본격적인 경기도 빙상의 전성기를 맞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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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올 봄에 열린 2017오스트리아 동계 스폐셜올림픽대회 쇼트트랙 종목에서 한국선수가 1·2·3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며 “이제 한국의 장애인 동계 스포츠도 세계적인 동계스포츠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에 올라섰다”고 보고했다.

NSP통신-정섬근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정섬근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정섬근 전 쇼트트렉 국가대표 출신인 경기도장애인빙상경기연맹 회장은 “우리 사회에서는 장애가 없고 보다 건강한 사람들의 스포츠에만 국가의 정책과 사회의 관심이 집중됐다”고 토로했다.

1997년 쇼트트랙 국가대표로 세계 팀 선수권대회에 출전해 당당히 금메달을 획득하고 2009년에는 국가대표 여자 쇼트트랙 감독을 역임한 정 감독은 풍부한 선수 경험과 지도자 경험을 갖춘 준비된 회장이다.

정 회장은 현재 수원에서 선수의 부상방지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한 스케이트 연구소를 운영중이다.

그는 “엘리트 선수로 활동하고 생활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음지에서 훈련을 하는 선수들을 알게 됐다”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자식들에게 인라인이나 스케이트를 꼭 가르치고 싶어 했던 소외계층 부모들의 모습을 보면서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NSP통신-경기도 장애인빙상경기연맹 설립 기념식 및 신임회장 취임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경기도 장애인빙상경기연맹 설립 기념식 및 신임회장 취임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경호 기자)

정 회장은 “우연히 송혜정 전무이사와 장애인 동계스포츠 발전에 관해 이야기 나누다 장애인들의 디딤돌이 되기로 마음을 먹었다”며 “최초로 경기인 출신이 회장을 맡아 주변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내기도 하지만 선수출신답게 훈련과정의 세밀한 부분까지 신경 써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연맹은 선수를 위한 단체로 선수 훈련과 육성에 집중해야 된다”며 “다른 경기단체보다 어려운 부분이 있어도 선수들에게 마음을 열고 편안하게 다가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1979년생인 정 회장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행정 등 외적인 부분은 부회장이나 전무이사의 도움을 받아 연맹의 방향을 제시하고 발전시키겠다는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그는 “아직 불모지인 장애인 선수 지도방법을 많이 알려줘야 한다”며 “시합도 매년 유치해 경기 결과를 떠나 부모와 친구, 이웃이 함께 즐기는 동계스포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을 연구 중이다”고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NSP통신/NSP TV 민경호 기자, kingazak11@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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