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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 잘한 행정 상(賞)받는데 웬 조사제작비·영상편집비 지출?

NSP통신, 조인호 기자, 2017-09-04 16:31 KRD2
#울진군 #대구경실련 #대구MBC #광고홍보비 #임광원 울진군수

많게는 2750만원을 조사제작비+광고홍보비 등 지출...돈주고 상(賞)사오기 논란 불식 어려워

NSP통신-울진군이 공개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수상 관련 지출 내역 (울진군)
울진군이 공개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수상 관련 지출 내역 (울진군)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울진군이 최근 대구경실련과 대구MBC가 밝힌 중앙언론사와 정부 각 부처가 공동개최한 전국 지자체 대상의 각종 대회에 지출한 금액이 경북도내 군(郡1)부 위로 나타나 불거진 '돈주고 상(賞)을 사왔다'는 논란에 강하게 반발했다.

울진군은 대구경실련과 대구MBC가 밝힌 내용이 반론의 여지없이 보도화 됐고 울진군의 행정업적으로 인해 지자체가 상을 받은 것이며, 임광원 군수의 개인적인 상이 아니고 3년이 아닌 4년에 걸쳐 2억3900만원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울진군이 적게는 330만원부터 많게는 2750만원까지 조사제작비와 광고홍보비 등의 명목으로 각종 대회에 비용을 지출했다는 것은 잘한 행정에 대한 수상을 받는데 비해 과도한 비용을 지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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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4월까지 울진군은 중앙언론사가 주최한 각 대회에 광고홍보비, 조사제작비, 영상편집비 등의 명목으로 2억3900여만원을 지출했다.

울진군은 지난 4년간 특정대회에 조사제작비 명목으로 1375만원과 광고홍보비 명목으로 1375만원을 지출했고 또 다른 대회에는 2750만원을 광고홍보비로 지출했다.

또 일부대회에는 지난 3년간 330만원에서 550만원까지를 광고홍보비 명목으로 지출했고, 또 다른 대회에는 영상편집비 및 광고비로 550만원을 지출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민 A씨는"울진군이 지출한 2억3900여만원이 대회 참가비인지, 상을 받는 댓가로 지불하는 비용인지 모호하지만 지자체를 평가하는 대회에 2750만원이라는 거액을 지출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다"고 지적했다.

또"어떤 대회이건 참가비는 있을 수 있는데 울진군의 지출내역은 광고홍보비, 조사제작비, 영상편집광고비 등으로 참가비 명목보다는 특정대회 지원명목으로 계정이 분류돼 결과적으로 상(賞)을 위한 비용으로 해석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대해 울진군 관계자는"중앙언론 또는 포털사이트에 울진군 홍보를 하기 위해 광고홍보비, 조사제작비, 영상편집비 등의 명목일지라도 이 금액을 지출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며 실질적인 홍보비용임을 인정했다.

또"상을 받고 이를 보도자료로 활용하면 지방언론까지 홍보를 해주기 때문에 광고홍보비, 조사제작비, 영상편집비 등의 명목으로 비용이 지출되지만 매년 참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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