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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문성초 신축공사 주민들 “소음·먼지 피해”vs 교육청 “이런 민원 처음”

NSP통신, 도종구 기자, 2017-06-26 20:30 KRD2
#구미문성초 #신축공사 #소음·먼지 등 #관급공사 #이용일 시설지원1팀장
NSP통신-(가칭)문성초등학교 교사 신축공사 조감도. (도종구 기자)
(가칭)문성초등학교 교사 신축공사 조감도. (도종구 기자)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 (가칭)문성초 교사 신축공사장이 상가 및 주택 피해(2017. 6. 26일자 보도)에 이어 소음, 비산먼지 등으로 고통을 주고 있다는 민원까지 제기돼 악명을 더하고 있다.

그러나 구미시교육청과 공사현장 관계자는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말썽이 되고 있다.

학교부지 인근 2층 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P(37·여)씨는 26일 본지 기자에게 “공사장에서 날아오는 소음, 먼지 등으로 걸레질을 하루 3회 이상 해야 하고, 소음에 반려견이 평소와 다른 이상반응들을 보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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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지난 22일 표 씨를 포함한 4명의 주민들은"현장관계자를 찾아 소음 및 비산먼지 등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으나, 듣는 둥 마는 둥으로 일관해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고 말했다.

표 씨는 “1회에 불과하지만 소수인 우리가 먼저 현장을 찾아 이런저런 민원을 말했을 뿐, 교육청이나 시공사가 먼저 나서서 피해조사를 벌인 적은 없었다”며 관급 공사현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다.

이에 안양석 현장소장은 “옹벽에 투시형 담장을 더해 높이가 약 5m정도 돼 이를 조정해 달라는 요청 외 다른 문제제기는 없었다”며 “인근 건물내부에 균열 등이 발생됐다는 주장은 외부 블록이 멀쩡한 것으로 보아 신뢰가 가질 않는다”고 말해 오히려 주민들의 민원을 의심했다.

이용일 구미교육지원청 시설지원1팀장 또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공기법으로 파일을 심고, 안착 때 5~10회 정도 때린다”며 “정식 민원이 들어오면 진위 파악을 위해 균열 상태 등을 확인 해 본 후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검증을 받아 볼 수도 있다”며 원인이 현장에 없음을 자신하는 듯 했다.

또 “천공작업으로 파일을 박는 공사를 지금껏 진행하면서 이런 피해는 개인적으로 처음 겪는다”며 덧붙여 증가추세인 주민들의 민원에 대한 해결의지가 없음을 나타냈다.

주민들의 지속적인 피해민원에 이를 부인하는 구미시교육청과 공사업체의 줄다리기로 인해 자칫 내년 3월 준공이 연기되며 애꿎은 피해가 문성초등학생들에게 전가될까 우려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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